'풍류 그! 멋스러운 여유Ⅲ'

이번 정기연주회는 "풍류 그! 멋스러운 여유Ⅲ"라는 주제로 궁중 연례악으로 쓰이던 "보허자"와 군례악의 하나인 "수요남극", 조선시대 선비들이 즐겨 부르던 대표적인 노래로 남창가곡인 "언락", 여창가곡의 하나인 "우락"은 물론 한국 전통음악인 가곡 중 마지막 곡이라고 일컫는 태평가와 남도민요인 "성주풀이", "동백타령" 등 특별한 기회로 마련되고 있다.
한편 근래에 남도가락을 바탕으로 새롭게 만들어진 "신사철가"와 전통예술단 타악, 무용팀의 장구, 북, 소고를 사용하여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북춤 등 신바람 넘치는 무용을 선보이고, 기예를 보여 주며 벌이는 풍물놀이인 판굿으로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정필 지휘자 외 단원 81명이 겨울동안 내내 기량을 갈고 닦은 작품이라는데 기대가 더욱 크고 협연으로 남창가곡에 김경배 경북대교수, 여창가곡에 조순자 한국교원대 강사와 민요에 박추자씨, 판굿에 진주·삼천포 12차 농악 기능보유자인 박염, 김선옥씨가 함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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