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의 재구성' 통한 새로운 정당조직 모델 되길

한국의 '진보'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진보신당 창당에 대한 지지를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진보신당의 새로운 시작이 우리 사회의 희망이라고 선언했다.
이 선언에는 김상조(경제학), 임영일(사회학), 박노자(한국학), 우석훈(경제학), 이명원(국문학), 정태인(경제학), 손호철(정치학), 조명래(도시계획학), 신광영(사회학), 최갑수(서양사학), 조돈문(사회학), 진중권(미학), 한상희(법학), 홍기빈(국제정치경제학), 황철민(영화)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지식인들이 대거 참여했다.
이들은 지금을 "진보의 자기 성찰과 혁신"이 필요한 시기로 규정하고 '진보의 재구성'을 본격적으로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또 "진보신당의 도전은 한국사회를 넘어 세계사적 실험"의 의미를 가지고 있으며, 진보신당이 "진보적 지식인 사회를 재활성화하는 촉매제"가 될 것이라는 기대를 나타냈다.
선언에 참가한 지식인들은 새로운 진보의 가치와 전통적 진보의 가치를 융합하는데 진보신당이 역할을 할 것을 주문하면서 "공허하고 추상적인 선전, 선동의 정치를 넘어"서서 "사회적 약자들과 소수자들의 목소리가 살아 숨 쉬는 풀뿌리 이해당사자들의 정치"를 만들 것을 촉구했다.
이번 선언에 참여한 지식인들은 앞으로 좀 더 광범위하게 진보신당을 지지할 지식인들을 규합하고, 진보신당의 정책개발과 의제설정에 직간접적으로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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