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지역의 강수량 적어 산불위협
올가을부터 동해안 지역의 강수량이 적어 산불감시에 비상이 걸리면서 각 시·군들이 하루 수백만원의 예산부담과 직원들의 피로감 누적으로 속앓이를 하고 있다.
속초시는 지난 11월1일부터 운영한 산불감시대의 활동을 당초 12월15일 마무리할 계획이었으나 건조한 날씨가 계속돼 산불위험이 높아지자 이달 말까지 감시활동을 연장하는 등 부심하고 있다.
이때문에 산불감시대를 운영하기 위해 하루 180여만원의 추가 예산이 들어가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건조한 날씨가 계속될 것에 대비,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3,000만원이 늘어난 3억1,000만원을 세웠다.
또 50일이 넘도록 산불감시활동을 벌이고 있는 직원들의 피로감을 덜기 위해 22일부터 이달 말까지 야간 감시할동을 일시 중지하기로 했다.
속초시 관계자는 “22일부터 야간감시를 해제했지만 이달 말까지 특별한 눈소식이 없어 내년초도 산불감시 활동을 계속 벌여 나가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예산도 부담이지만 산불예방때문에 직원들의 건강이 크게 위협받고 있다”고 했다.
속초기상대는 “오는 28일까지 속초지역에 특별한 비소식은 없으며 습도역시 44%로 건조주의보가 발령될 상황은 아니지만 산불위험은 높은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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