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혜의 관광자원 신성장 동력 기반으로 구축
천혜의 관광자원 신성장 동력 기반으로 구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6일 서울 롯데호텔서 관광자원 개발 투자유치 설명회 개최 예정

▲ 해양엑스포가 열리는 여수반도의 수려한 모습
전라남도가 천혜의 관광자원을 지역 신성장 동력기반으로 구축하여 연간 100억달러를 넘어선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 해소에 앞장서 나가기로 하고 이를 위한 시동을 걸었다.

24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관광수지 적자가 사상 최대치인 100억 달러를 넘어섰고, 올해는 120억 달러를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에 따라 만성적인 한국의 관광수지 적자를 해소하고 장기적으로 국민의 해외관광 패턴을 국내와 전남으로 돌리기 위해 26일 오후 3시 50분 서울 롯데호텔에서 국내외 잠재투자가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관광자원개발 투자유치설명회를 대대적으로 개최한다.

투자 설명회는 26일 오후 3시30분부터 7시20분까지 약 4시간에 걸쳐 서울 롯데호텔월드 3층 크리스탈볼룸에서 국내외 잠재투자가 500여명들을 상대로 MOU체결, 투자설명회, 만찬을 하는 순서로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전남도내 주요 관광투자 후보지 32개소를 소개한다.

주요 후보지는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서남해안 관광레저도시, Galaxy Islands 개발 등 전남도가 추진하는 주요 프로젝트와 해남 화원관광단지, 여수 경도해양관광단지, 순천만 생태관광지, 신안 분계 휴식의 섬 등 민간투자가 필요한 곳으로 특히 투자설명회에서는 민간투자를 효율적으로 이끌어내기 위해 전남도내 관광투자의 강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이다.

전남도는 ‘2008 광주·전남 방문의 해’와 ‘투자유치 총력추진의 해’를 맞아 전남이 갖고 있는 ‘맛과 멋의 중심지’에 해양 레저관광 산업을 접목하고, 전남이 보유하고 있는 2천여개의 섬과 6천400㎞의 리아스식 해안 등 비교우위 관광자원, 저렴한 땅값과 함께 무안국제공항, 호남고속철, 서해안 고속도로, 연도연륙교 개통 등으로 접근도가 날로 향상되고 있는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한다.

전남도청 소재지를 중심으로 반경 1천㎞이내에 북경, 상해, 홍콩, 동경 등 인구 5백만 이상의 주요도시가 19개나 위치해 국제공항인 무안공항까지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점을 부각시킬 것이다.

또한 2012 여수세계박람회와, 2010 F1 그랑프리 대회, 인근 광주의 비엔날레 등 굵직한 국제행사가 있어 이를 연계한 관광 효과도 기대된다.

▲ 해남 고처남의 철새 도래지

또 신안 증도의 엘도라조 리조트를 비롯 서해안고속도로 개통효과, 전남지역 골프장 홀당 이용객 전국 최다 등 실제 투자 성공사례를 소개해 민간자본가들의 투자를 유혹한다고 한다.

전남도는 기업이 투자유치만 결정하면 각종 인허가 절차에 대해 T/F팀을 구성, 동시에 일괄 협의하는 등 처리 기간을 대폭 단축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부지선정 및 매입을 위한 지원은 물론 GIS 시스템을 활용한 투자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현지를 가보지 않고도 현지상황을 3D방식으로 파악해 투자적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와관련 박준영 도지사는 “모든 공직자의 업무추진 방식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꿔나가고 있다”며 “투자가들이 인허가 절차 때문에 어려움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 지사는 특히 “타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비교우위에 있는 전남의 자연자원인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오염되지 않는 땅, 다도해를 비롯한 수려한 경관을 바탕으로 전남 관광산업의 새로운 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전남이 동북아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기틀을 올 안으로 마련해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남도는 최근 고유가 및 원자재가 급등에도 불구하고 전남의 투자제안에 기업들이 의외로 적극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고무된 표정이다.

이번 투자유치 설명회를 계기로 보다 구체적인 IR(투자가를 위한 홍보)을 제시해 잠재적 투자가를 실제 투자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나갈 방침이다.

특히 현 정부의 실용주의 정책에 맞물려 여수세계박람회를 비롯한 영산강 프로젝트 등 대규모 개발사업이 전남도내에서 활기차게 진척될 전망이어서 이에 대한 다양한 관광투자 프로젝트를 창출해 민간투자가들에게 제시할 경우 ‘전남에 투자자본이 몰려들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주동식 전남도 관광문화국장은 “겨울에도 따뜻한 전남의 해안 주변과 섬, 그리고 자연경관이 수려한 내륙지역에 투자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이번 투자 설명회에 앞서 가질 투자협약 체결식에서 그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주 국장은 이어 “올해는 전남에 돈이 몰려오고 투자가들이 해양관광 투자에 적극 나서는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에 부응하는 고품격 해양관광 산업프로젝트를 개발, 국내외 투자가를 수시로 모집해 올해가 전남의 관광 지도를 바꿀 수 있는 획기적인 전기가 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