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서 봄꽃의 향연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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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 장평소류지, 내달 18만개의 튤립 만발

남해군에 화려하기로 소문난 튤립 꽃의 향연이 펼쳐진다. 지난해 이동면 다정리 농업기술센터 앞 장평소류지에 파종한 튤립이 다음달 초 본격적으로 꽃을 피우기 시작해 관광객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 같다.

군은 지난해 10월 장평소류지 주변 5300㎡에 18만 여개의 튤립 종구를 식재했다. 홀랜디아, 골든아펠톤, 핑크다이아 등 각양각색의 튤립이 다음달이면 빨강, 노랑, 분홍, 자주색 등의 꽃으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낸다.

장평소류지는 매년 봄이면 아담한 소류지와 주변에 핀 튤립, 벚꽃이 조화를 이루며 전국의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을 불러 모으는 관광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튤립 꽃은 다음달 1일부터 피기 시작해 10일쯤에 만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여기에 같은 시기에 피는 유채꽃과 벚꽃도 관광객의 눈을 사로잡게 된다.

군은 튤립이 피는 시기에 맞춰 이곳에서 농수특산물 판매와 향토 먹 거리 장터를 운영, 관광객에게 또 다른 재미를 안겨줄 계획이다.

이동면 생활개선회와 여성농업경영인연합회 등 군내 사회단체 주관으로 다음달 1일부터 20일까지 지역 농가에서 생산한 농수특산물 및 마늘 가공제품 판매행사, 향토 먹 거리 장터 운영과 함께 오는 5월에 열릴 마늘축제 홍보도 나설 예정이다.

또 조명시설과 청사초롱을 달아 야간에는 더욱 환상적인 장면을 연출하는 한편 기념사진 촬영을 위한 포토존과 산책로를 설치하고 이동식 화장실과 주차장을 정비, 관광객에게 편의를 제공하게 된다. 아울러 왕지녹색농촌체험마을에서는 군내 체험마을 프로그램 홍보와 함께 장평소류지에 뗏목 타기 체험행사를 함께 실시한다.

군 관계자는 "장평소류지는 매년 봄이면 만발한 튤립의 화려함을 만끽하고자 많은 관광객이 찾고 있다"며, "관광객들을 위해 편의시설과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주민소득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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