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라남도는 26일 올 10월 개최되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를 남도의 따뜻한 정감이 느껴지는 '인정체전'으로 개최하기 위한 손님맞이 종합회의를 개최했다.
전남도는 이날 오전 여수시청에서 대한체육회 주관으로 도교육청과 도체육회, 여수시 등 전국체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종합업무회의를 가졌다.
이날 종합업무회의에서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경기, 의전, 숙박, 전산, 통신, 홍보, 해외동포, 성화 등 업무에 대해 협의한 후 개·폐회식이 개최되는 여수시 진남경기장을 점검했다.
전남도는 이날 종합업무회의를 계기로 숙박, 성화, 개·폐회식 등 분야별 업무를 점검하는 등 전국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아름답고 쾌적한 시가지 환경조성과 전도민이 참여하는 질서, 청결, 친절, 봉사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함으로써 손님맞이 수용태세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로 했다.
선수단과 관람객 그리고 모든 도민이 다함께 즐기는 '참여체전', 최소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는 '흑자체전', 한국인의 고향, 전남의 따뜻한 정을 직접 체험하여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 있는 '인정체전'으로 치르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2012여수 엑스포와 F1 국제자동차 경주대회 등 대형 국제행사를 앞두고 행사 역량을 갖추는 기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희우 전남도 전국체전기획단장은 "전국체전을 계기로 살아있는 바다와 섬으로 이뤄지고, 친환경 생명산업과 맑은 공기, 깨끗한 물, 청정한 땅과 함께 어우러진 녹색의 땅 전남을 널리 홍보해나갈 계획"이라며 "체전기간 중 관광지를 방문하는 선수단 등이 전남의 특색있는 맛과 멋과 따뜻한 정을 직접 체험해 전남의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갈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89회 전국체육대회는 10월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여수시를 비롯한 전남도내 17개 시군과 광주시 등 62개 경기장에서 분산 개최하며, 3만여명의 선수단 및 임원이 전남도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