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00여만원 부당이익 챙겨 유흥비 탕진
얼마 전 인근 익산지역에서 대규모 자동차보험사기단에 이어 군산에서도 고교생이 낀 자동차 보험사기단 12명이 경찰에 덜미를 잡히는 사기사건이 발생하였다.
특히, 이번 사건은 고등학생 신분의 학생들이 포함된다는 점에서 전인교육의 헛점을 드러내며 청소년 범죄가 갈수록 대범해져 커다란 충격을 주고 있다.
군산경찰서는 지난 24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수법으로 수천만원 상당의 보험금을 타 낸 이모(21)씨등 3명을 사기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은 일당중 3명은 구속영장을 발부하였고 이씨등과 공모한 서모(18)군등 고교생 4명을 포함한 9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고의 사고에 사용할 목적으로 렌트 차량을 대여하여 지난 5월24일 군산시 나운동 소재 모 아파트 옆 급커브 길에서 마주오던 차량을 고의로 교통사고를 유발,입원하는 수법으로 최근까지 총4차례에 걸쳐 합의금과 치료비 명목으로 4천400여만원의 받아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사기단은 반대편 차로에 각목와 벽돌로 장애물을 쌓아 놓고 마주 오는 차량이 중앙선을 넘도록 유도한 뒤 커브길에 설치된 반사경을 이용, 상대차량을 확인하고 돌진하여 고의적으로 사고를 유발하는 수법등을 동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이들은 같은 지역에서 동종의 사고가 반복적으로 이루어져 이를 이상하게 여긴 보험사의 수사의뢰로 경찰수사에서 덜미를 잡혔으며 보험사로 부터 타 낸 돈은 모두 유흥비로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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