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외교 “북핵 신고 빠른 시일내 이뤄져야”
한·미 외교 “북핵 신고 빠른 시일내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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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정상회담, 양국동맹 신뢰기반 굳건히 할 것”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26일(수) 콘돌리자 라이스(Condoleezza Rice)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회담 및 업무 오찬을 갖고, 4월 중순으로 예정된 한·미 정상회담(4.19)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준비현황을 사전 점검하고 조율하는 한편, 주요 양자현안과 동북아 및 범세계 사안 관련 양국간 협력방안에 대해 폭넓고 유익한 협의를 가졌다.

특히, 양 장관은 한·미 동맹이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의 안보와 경제발전 그리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에 중요한 역할을 해 왔음을 평가하고, 한·미 동맹을 공동의 가치와 이해를 바탕으로 상호 이익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다.

또한, 조만간 개최될 한·미 정상회담(4.19)이 한·미 동맹의 신뢰 기반을 더욱 굳건히 하고, 양국 관계의 발전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는 인식을 같이하면서, 관련 준비에 만전을 기해 나가기로 하였다.

양 장관은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한·미가 6자회담 틀 내에서 긴밀한 공조를 지속해 나가기로 하였으며, 특히 현재 진행중인 비핵화 2단계 조치가 이루어져, 빠른 시일내 핵폐기 과정에 진입할 수 있도록 외교적 노력을 경주해 나가기로 하였다.

이와 관련, 양 장관은 북한측의 신고가 지연됨에 따라 시간과 인내가 소진되어 가고 있음을 감안, 조속한 신고가 이루어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하였다.

또한, 양 장관은 한·미 FTA의 조속한 발효가 양국의 국익에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고, 양국 의회의 비준을 촉진해 나가기 위해 적극 노력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한국의 미 VWP 가입을 위한 절차도 가속화해 나감으로써 양국관계 발전을 위한 제도적 틀을 확충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기로 하였다.

그밖에, 청소년 교류 네트워크 구축 사업과 취업관광 프로그램 활성화 등 양국간 우호협력 관계 발전의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사업 추진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아울러, 양 장관은 세계 주요 분쟁지역에서의 평화회복과 재건·복구 활동 지원, 빈곤 퇴치, 인권 증진, 기후변화 등 범세계적 사안에 있어 한·미간 협력을 증진시켜 나가는 방안을 적극 모색해 나가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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