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50 고등훈련기 등 남미 수출 추진
T-50 고등훈련기 등 남미 수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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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 칠레 국제방산전시회에 대표단 파견

방위사업청은 임치규(육군 소장) 사업관리본부장을 단장으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및 방산업체 대표 등 40여명의 대표단을 3월28일(금)부터 4월6일(일)까지 '2008 칠레 국제방산전시회(FIDAE)' 및 브라질에 파견한다.

이번 남미 2개국 방산시장 개척은 한국의 T-50 고등훈련기, 야간투시경, 군용트럭 분야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칠레와 훈련기, 장갑차 등 일부 품목에서 우리와 경쟁상대라고 할 수 있는 브라질의 핵심연구시설들을 둘러보고, 남미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획득관련 정보를 꾸준히 입수해 대륙별, 국가별 맞춤형 수출 지원전략을 수립, 추진함으로써 ‘방위산업의 신경제 성장 동력화’를 적극 실현하기 위해 추진한다.

'2008 칠레 국제방산전시회(FIDAE)'는 3월31일(월)부터 4월6일(일)까지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에서 개최되며, 에어쇼 외에 지상ㆍ항공관련 방산물자가 주로 전시될 예정이다.

15회째로 개최되는 칠레 국제방산전시회에는 세계 45개국 379개 업체가 참가하는 가운데 한국은 KAI, 한화 등 국내 8개 방산업체가 324㎡ 규모의 전시관 부스를 공동으로 마련하고 남미 국가들이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T-50 고등훈련기의 시뮬레이터 공개와 KT-1 기본훈련기, 차기 전차 등의 방산물자 모형 전시와 각종 동영상 등을 통해 우리 방산물자들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특히, KAI는 이번 칠레 국제방산전시회(FIDAE) 에어쇼 직후인 4월9일부터 12일까지(4일) 'T-50 고등훈련기의 시뮬레이터'를 칠레 공군 제1비행단(Los Condores 소재)에 배치하고, KAI에서 파견한 조종사가 칠레 공군조종사에게 직접 시뮬레이터를 운용할 수 있는 교육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한국 공군의 체계화된 훈련시스템과 장비도 소개할 예정이다.

이러한 한국 공군의 체계화된 훈련프로그램은 향후 고등훈련기 도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칠레 공군에게 T-50 고등훈련기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좋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칠레 공군이 전시회장에서 공군기지까지(Santiago↔Los Condores기지) 약 4천 Km정도의 거리를 항공기로 이송하고, 기지전개에 필요한 각종 시설 지원 등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어서 양국간 군사협력의 좋은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임치규 사업관리본부장과 대표단은 이번 전시회 기간 동안 고니(Jose Goni Carrasco) 칠레 국방장관, 안떼로(Antero Flores Arazo Esparza) 페루 국방장관 등 남미지역 군 주요 인사를 각각 예방하고 방산협력 MOU체결 등 방산현안 문제를 협의하며, 한국 방산물자 구매 시 품질보증 등 적극적인 정부지원 방침을 밝힘으로써 우리 방산업체들의 수출이 성사될 수 있도록 뒷받침할 계획이다.

한편, 방위사업청, 한국방위산업진흥회, KOTRA, 방산업체 관계자로 구성된 방산시장 개척단은 브라질을 처음으로 방문하고 브라질의 육군ㆍ공군 연구소, 해군정비창, 항공사 등을 찾아 방산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상호 방산협력방안 및 공동관심사에 대해 논의하고 기술협력도 모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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