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장마차로 돌아보는 삶의 ‘욕망’

포장마차의 이름은 ‘스칼렛’ 포장 마차는 이들에게 앞날을 위한 희망, 그 자체이다.
순대를 자르다 손가락에 상처를 입은 동욱은 병원을 찾는데, 동행한 형철이 갑자기 통증을 느끼기 시작한다. 진단을 받은 결과 형철은 위암 말기라는 판정을 받는다.
형철의 치료비를 위해 동욱은 동분서주하다가 그를 유혹하던 마담을 찾아가서 그녀의 욕망을 채워주고, 돈을 손에 넣는다. 병원으로 돌아온 동욱은 그가 호감을 느꼈던 간호사와 새로운 인연을 시작하고 희망에 부풀지만, 얼마 후 형철은 세상을 떠난다.
시간이 흐르고 동욱은 다시 신도시를 배경으로 새로운 친구와 포장마차 영업을 한다. 그는 친구에게 자신이 형철의 의 꿈을 이어가고 있으며 자신이 얼마나 그를 닮고 싶었는가 하는 마음을 담은 편지를 내보인다.
1997년 국립극장 창작극 공모전에서 전격수상, <욕망이라는 이름의 마차>로 화려하게 개업한 포장마차가 2008년 새해를 맞아 춤과 노래라는 신 메뉴를 강화하고 이름을 바꿔 새롭게 개장한 뮤지컬 <스칼렛>. 공연은 4월5일부터 7월31일까지 대학로 예술마당 4관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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