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첫 번째 작품이라는 화제성뿐만 아니라 직접 쓴 각본으로 기적 같은 캐스팅을 이뤄낸 <내가 숨쉬는 공기>의 이지호 감독이 헐리우드를 대표하는 대배우들에게서 최고의 연기를 이끌어내 뜨거운 주목을 받고 있다. <내가 숨쉬는 공기>는 행복, 기쁨, 슬픔, 사랑 등 인간의 4가지 감정을 그린 스릴러 드라마. 영화는 이색적인 네가지 감성의 개성적인 캐릭터의 네가지 이야기가 하나로 만나게 된다.

단편영화 <동화>로 한국 최초 선댄스 영화제 경쟁부분에 작품을 올린 바 있는 이지호 감독은 <내가 숨쉬는 공기>로 헐리우드에 당당히 이름을 내걸며 기분 좋은 쾌거를 이루어 냈다. 헐리우드 스타를 모두 모아 화제를 일으킨 <내가 숨쉬는 공기>는 미국 프리미어 시사회 후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더욱 주목 받았다.
LA타임즈를 비롯한 평단은 “천재성이 빛나는 작품”이라는 찬사를 보냈으며, 미국 최대 영화 사이트 IMDB에서 평점 9.0을 기록하는 등 관객들에게도 뜨거운 호응을 얻은 것. 뿐만 아니라, 유명 배우들에게 최고의 연기를 끌어낸 감독의 연출력도 큰 찬사를 받으며, 이지호 감독은 헐리우드 유명 제작사의 러브 콜을 받는 가장 촉망 받는 감독으로 떠올랐다.
기적 같은 캐스팅
<내가 숨쉬는 공기>가 주목 받는 또 하나의 이유로 헐리우드 대표 배우들을 모두 모은 화려한 캐스팅을 빼놓을 수 없다. <라스트 킹>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포레스트 휘태커를 비롯해, <오션스>시리즈의 앤디 가르시아, <미이라>시리즈의 브렌든 프레이져 등 블록버스터 스타들이 영화에 출연했다. 뿐만 아니라 <그루지><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의 사라 미셀 겔러, <스피드 레이서>의 에밀 허쉬 등 신세대 스타들까지 이 영화 한편에 모두 모인 것이다
"동양에서 온 신인 감독이 시나리오 하나로 이루어낸 기적 같은 캐스팅"이라는 평을 받으며 기획단계부터 집중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화려한 캐스팅은 영화에 출연을 결정한 배우조차 깜짝 놀랐을 정도. 배우들을 매료시킨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독창적이면서도 치밀한 시나리오다.
사라 미셀 겔러는 “2년 동안 본 시나리오 중 가장 훌륭한 작품”라고 평했으며, 브렌든 프레이져는 “각각의 감정이 서로 얽히는 놀라운 구조에 만족할 것”이라며 그 소감을 밝혔다. 행복, 기쁨, 슬픔, 사랑 등 인간의 4가지 감정을 그린 동양적 플롯의 시나리오가 헐리우드 배우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헐리우드 톱스타와 동양적인 감성이 만나 탄생한 <내가 숨쉬는 공기>는 그래서 더욱 특별하다.
각양각색의 캐릭터
이 영화를 살아 숨쉬게 하는 것은 개성있는 캐릭터 들이다. 소심한 펀드 매니저, 미래를 보는 해결사, 폭력에 휘둘리는 팝 가수, 타이밍에 늦어 사랑을 놓친 의사. 영화의 재미를 더해 주는 것은 영화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 들이다. 놀라운 것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모델을 감독이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 만났던 인물들에서 따 왔다는 것.
한국에서 뮤직 비디오 감독 및 CF감독으로 활동했던 이지호 감독은 무속신앙을 믿는 폭력배, 매니지먼트와 갈등을 겪는 가수, 고등학교 때 헤어진 후 한번도 만나지 못했던 여성의 생명을 구해준 의사, 자신과 같은 샐러리맨 등에서 영화 속에 등장하는 4명의 캐릭터를 찾아냈다. 이처럼 영화는 한국적인 감성이 묻어있는 캐릭터로 관객들의 공감을 더욱 불러일으킨다.
이들은 영화의 중반까지 감정을 대표하는 각각의 이야기가 전개 되지만, 이후 스토리는 하나로 얽혀 서로의 결말을 바꾸어 놓는다. 이들이 서로 어떻게 얽히게 되는지, 그리고 어떤 결말을 만들어 낼지 사람들의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대목이다. 사람의 감정에 대한 섬세한 묘사, 인간의 감정을 스릴러로 풀어낸 색다른 전개, 이지호 감독 <내가 숨쉬는 공기>는 4월9일 개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