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경찰청은 지난 3월24일부터 5일간 미국 시애틀에서 개최된 제9차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회의(North Pacific Coast Guard Forum) 전문가그룹 회의에 참가해 북태평양 역내 해상치안 전문가들과 함께 국제공조강화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번 회의에서 해양경찰청은 장택근 국제협력관 등 대표단 8명이 참가해 일본 해상보안청, 중국 공안부, 러시아 연방보안국, 미국 코스트가드, 캐나다 코스트가드 등 북태평양 연안국 해상치안 전문가들과 함께 마약밀수, 밀입국, 불법어로 등 국제성 범죄 예방과 단속역량 강화, 해상수색구조 협력 등 북태평양 해역내에서 해상치안 및 안전강화 방안을 다각도로 심도있게 논의하였으며, 중국 공안부와 밀입국 및 불법조업 방지를 위하여 협력해 줄 것을 요청하였다.
특히 점차 국제화·조직화 되어가는 초국가성 해상관련 범죄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인 상호협력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고, 이를 위해 회원국간 인적·기술적 교류 및 정보교환을 확대 실시하는데 동의하였다.

북태평양해상치안기관장회의는 북태평양 지역의 해상치안강화 및 불법마약 밀수, 불법밀입국, 불법어로단속 등을 위한 해상치안기관장 회의로서 2000년도에 일본에서 처음 결성되었으며 회원국으로 한국, 미국, 러시아, 일본, 캐나다(2001년 가입), 중국(2004년 가입) 등 6개국으로 구성되어 있고 올해 9년째를 맞이하는 대규모 회의이다.
특히, 마약, 밀입국, 해상보안, 불법어로, 수색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원국간 긴밀한 공조협력을 통해 북태평양 해상의 각종 불법행위 및 위해요소에 대한 대응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으며, 2006년도 부산에서 6개 회원국간 다자간 해상 합동훈련을 실시했으며 2009년도에는 한국에서 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