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인도 슬럼지역에 주민친화 공간 짓는다
삼성전자, 인도 슬럼지역에 주민친화 공간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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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브바네스와르 시 지역주민센터 및 식수위생시설 건축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과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회봉사단은 3일(목) 오전 11시30분 월드비전 회의실에서 '2008년 인도 지역주민센터 건축사업' 협약식을 맺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인도 오리사주의 최대 도시인 부바네스와르의 슬럼 지역 아동들의 교육의 기회를 높이고,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함이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에서 지원한 후원금 2억원으로 올 9월까지 부바네스와르 시의 5개 슬럼지역의 12,000명을 대상으로 한 5개(사바르사히, 둠두마사말사히, 샥티비하르, 시타나쓰, 판다팍) 지역주민센터와 5개의 화장실과 우물을 건축하게 된다. 특히 이 지역주민센터는 아동들에게는 방과후 교실과 소규모 도서관으로 이용하게 되며, 주민들에게는 그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직업훈련 및 교육을 제공하는 장소로 쓰인다.

이날 협약식에는 삼성전자 반도체총괄 사회봉사단 안재근 단장과 월드비전 박종삼 회장을 비롯해 양측 임직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으며, 이 사업을 직접 담당하는 월드비전 국제개발팀 장문희 간사가 지역의 현황과 주민들의 욕구 및 월드비전의 사업계획을 보고했다.

박종삼 월드비전 회장은 "1996년부터 삼성과 월드비전은 국내 뿐 아니라 베트남, 캄보디아, 미얀마, 방글라데시, 몽골에 이어 인도까지 소외된 어린이들의 교육 및 주민들의 역량을 강화하는 사업을 주력으로 진행해왔다" 며 "이러한 인프라 구축은 지역사회의 변화에 속력을 불어넣어준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안재근 단장 역시 "삼성전자 가족들이 마음을 모아 인도 빈민지역의 어린이들과 주민들을 도울 수 있게 되어 뜻 깊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전자의 이번 슬림지역을 위한 지원은 한국과 인도 양국의 우호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 반도체총괄의 임직원들은 월드비전이 돕고 있는 국내와 해외아동들과 결연후원을 맺고 있으며 사랑의 빵과 국내사업, 북한사업을 정기적으로 후원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1996년부터 지난해까지 월드비전을 통해 국내외 후원한 금액은 총 40억 6백여만 원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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