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중국 인구가 오는 6일 13억명을 공식 돌파하게 된다고 신화통신이 국가통계국 자료를 인용해 보도했다.
전세계 60억 인구 중에 중국 인구는 벌써 수년전부터 13억에 근접해왔다.
중국 정부가 30년전부터 도입한 산아제한정책이 13억 돌파 시기를 4년정도 늦춘 셈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국가인구계획생육위원회(國家人口和計劃生育委員會) 관계자는 "인구가 13억을 돌파함에 따라 국가는 새로운 중대문제에 직면하게 됐다"고 지적했다.
즉, 이처럼 거대한 인구는 천연자원 및 고용 부족 문제를 심화시킬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달 신화통신은 중국 인구가 연간 약 1천만명씩 증가해 2030년대 중반 14억6천만명에서 정점을 이룰 전망이라고 보도, 정부의 '1가구1자녀' 정책이 계속 유지될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의 산아제한정책에 따라 가구당 자녀수가 한 명으로 제한되며, 농촌 지역의 경우에는 첫 아이가 딸일 경우에만 둘째의 출산을 허용하고 있다.
이를 위반할 경우 벌금 및 재산몰수 등의 처벌을 받게 되는데, 사회비평가들은 이러한 정책이 강제불임 및 낙태, 영아살해, 남아선호가구의 여아포기 등 각종 부작용을 유발하는 원인이라고 비난해왔다.
한편 중국 인구 통계에는 홍콩, 마카오, 타이완 주민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