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지난해 12. 7일 발생한 태안 원유유출 사고 관련 55일간의 초기 긴급 방제지원을 종료하고 군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오다가 최근 해당부처 및 지자체에서 보령시 무인도서지역에 대한 방제지원을 군에 요청하여 LST(상륙지원함), IBS(고무보트) 등 함정과 해군 및 해병대 병력 320명을 4월 14일부터 4월 30일까지 17일간 투입 하기로 했다고 국방부가 10일 밝혔다.
그동안 자체적으로 지역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으로 방제를 해왔으나 무인도서 지역에 대한 오염이 심하고 기온 상승에 따른 기름확산 등 2차 오염이 우려되며,
특히, 도서지역에 접안이 곤란하여 안전사고의 위험이 있어 군 병력지원 요청을 하게된 것이다.
이에따라 해군은 방제작전을 전개하기 위해 12일 오후 경남 포항에서 상륙함(LST 고준봉함)에 해군.해병대 병력 320명과 고무보트(IBS) 25대 및 제반 방제물자를 탑재하고 출항하여, 14일 아침 삽시도 근해에 도착하여 본격적인 방제작전을 전개한다.
14일부터 30일까지 실시되는 17일간의 방제작전은 충남 보령시 관내 도서 중 7개 무인도서와 2개의 유인도서에 대해 실시하며 방제작전 방법은 LST를 삽시도 근해에 투묘(정박)하고, 매일 IBS(고무보트) 및 LCVP(상륙주정)를 이용하여 해군.해병대 병력을 해안으로 상륙시켜 일반인의 접근이 곤란한 절벽 및 바위, 해안가에 대해 집중적으로 방제작전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 기간중 "지자체로부터 군 병력에 대한 방제복, 장화, 코팅장갑, 기름제거제 등 방제물자를 제공 받아 방제작전을 군이 주도하여 일부 지역주민 및 자원봉사자와 함께 민.관.군이 하나가 되어 통합방제작전을 함으로써 조기에 방제작업이 종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방부 재난관리지원과 관계자는 밝혔다.
일반인 접근이 어려운 보령인근 도서지역,절벽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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