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헐떡 헐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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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 질환 발생 확률 높은 ‘대사성증후군’

▲ 대사성증후군은 당뇨 및 고혈압ㆍ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태를 일컫는다. 사진은 특정기사와 무관함(사진제공 운산한의원)
모 기업에서 3년 째 웹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는 박모씨(28)는 요즘, 출퇴근 시 오르내리는 지하철 계단만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온다고 한다. 사회생활 시작과 동시에 늘어난 체중과 뱃살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조금만 계단을 올라도 급격히 숨이 차오르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증상이 점차 심해지자 호흡기에 이상이 발생한 것이 아닐까 하여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봤다.


육류 선호, 불규칙한 식습관, 음주, 흡연 등 발병 노출 높아
저염,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위주 식사습관 생활화로 예방


박씨에게 내려진 진단은 뜻밖에도 당뇨 및 고혈압ㆍ고지혈증 등 심혈관 질환이 발생할 확률이 높은 상태를 일컫는 ‘대사성증후군(Metabolic syndrome)’. 중성지방, 혈압, 허리둘레 등의 요소가 정상치를 초과한 것이 원인이었다.

질환이 또 다른 질환 부른다?

최근 박씨와 같이 젊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육류 선호, 불규칙한 식습관, 음주, 흡연 등의 영향을 받아 대사성증후군에 노출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실례로 바로 얼마 전 인기 혼성그룹 ‘거북이’의 한 멤버가 대사성증후군의 일종인 ‘심근경색(Myocardial Infarction)’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그런데 더욱 심각한 문제는 대사성증후군에 해당하는 여러 질환들은 서로 연관성을 가지고 있어 하나의 질환이 다른 질환들을 동시에 부를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다.

따라서 전문가들은 평소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혈압이나 당뇨여부, 심혈관의 이상 등을 체크하고 저염, 저지방, 저콜레스테롤 위주의 식사습관을 생활화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질환들을 예방하는 데에 힘써야 한다고 조언한다.

특히 비만은 질환들을 발생시키는 가장 큰 원인분자로 작용하므로 한방다이어트와 같이 건강에 해가 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진행되는 치료의 도움을 받아 하루 빨리 해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한다

김기범 운산한의원 원장에 따르면 한방다이어트는 추후 체중관리가 용이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 비만으로 인해 심혈관 질환 발생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 사이에서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무조건적으로 음식섭취를 자제시키고 체내의 수분을 배출시키는 양방치료 대신 몸 안의 독소를 제거하는 것은 물론, 내과적인 불균형을 잡아주어 인체 스스로의 체중조절력을 생기게끔 하는 치료가 가능하다는 이유에서다.

다만 다이어트도 스스로의 노력이 뒷받침 되지 못하면 그만큼 좋은 결과가 나타날 가능성이 낮아지므로 조깅, 수영, 걷기 등산, 에어로빅과 같은 유산소 운동을 치료와 함께 병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는 폐활량을 늘려주어 그 자체만으로 대사성증후군의 예방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도움말 : 김기법 운산한의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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