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집행위 본격 가동... 전대준비위장에 이호웅
열린우리당 임채정 신임의장은 "명칭은 임시 집행위원회지만 당무에 '임시'란 말은 없다"며 "4월 전당대회까지 당의 운영을 맡아 정시보다 더 집중하고 충실한 역할을 해 내겠다"고 밝혔다.
임채정 의장은 6일 첫 임시 집행위원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당이 어려운 상황에서 구원투수로 나섰지만 9회말에도 얼마든지 역전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강조하고 "4월초까지 열심히 노력하면 국보급 투수도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장은 이날 회의에서 "무엇보다 민생안정, 남북 평화체제 구축, 국민화합 개혁 등 이런 국정목표를 중심에 두고 올인할 것이며, 특히 민생경제 쪽에 중점을 둬서 그간 준비해온 일들과 개혁 정책과 철학을 유감없이 펴나가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집행위가 석달동안 충분히 기초닦아나가면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당은 이날 회의에서 이호웅 집행위원을 오는 4월2일 예정된 전당대회 준비위원장으로 임명하고, 이 위원장이 임 의장 등과 협의해 위원을 선임토록 했다.
또 최규성 사무처장, 유시민, 양형일, 김영주 의원, 고은광순, 박영호, 송철호 중앙위원 등으로 당 예산안심의소위원회를 구성하고, 이강철 집행위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당원협의회 분쟁심의위원회도 구성했다.
이와 함께 9개월여 만에 집행위원으로 당에 복귀한 이강철 특보도 "창당 초의 순수성과 헌신적인 자세로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이 특보는 "언론에서 보도한 것처럼 청와대와의 얘기는 없었다. 그 전부터도 이부영 전의장이 도와달라고 했었다"며 자신의 복귀와 관련한 청와대와의 교감설을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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