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감식 결과 군포서 실종된 여성 “맞다”
지난달 경기도 군포시와 안양 초등생 유괴·살인사건 피의자 정모(39)씨의 집 근처 야산에서 잇따라 발견된 유골은 2004년 군포에서 실종된 정모(당시 44세) 여인의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경기 서남부 여성연쇄실종사건을 수사 중인 군포경찰서는 최근 “‘군포와 안양에서 발견된 유골에 대해 유전자 감식을 실시한 결과 정 여인의 유전자와 일치한다’는 통보를 국과수로부터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안양 초등생 사건의 피의자 정씨가 검찰조사에서 추가범행을 자백함에 따라 지난달 말 군포 도마교동 야산에서 여성의 골반뼈를 찾아냈으며 이후 정씨 집 근처 야산에서 팔뼈 등 유골 일부를 추가 발견했다.
경찰은 “발견된 유골은 정씨의 집에서 직선거리로 100여m 떨어진 지점에 10여m 간격으로 4곳으로 나뉘어 땅 속 20~30㎝ 깊이에 묻힌 채 발견됐으며 정씨가 약도를 그려 지목한 지점과 일치한다”고 설명했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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