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소연씨는 9박10일 동안 수행한 과학실험 데이터를 각각의 저장장치(SD메모리)에 담아 지구로 가져올 예정이다. 실험결과를 저장장치에 담아 가지고 올 과학실험은 홀터장비 실험, 얼굴변화 실험, 극한 대기현상관측, 한반도 관측, 차세대메모리소자 실험, 우주저울 실험 등이며 만약을 대비하여 이 모든 자료를 백업한 하드디스크도 귀환 시 가져오게 된다.
제올라이트실험과 금속유기다공성 물질결정 성장실험의 경우 ‘결과 시료’만을 가지고 오며 ‘안구압 측정 실험’은 결과 데이터를 기록한 종이를 가져오게 된다. 한편, ‘ISS 내부 및 지구관측’과 ‘5가지 교육실험’의 경우 영상자료를 비디오테이프에 저장하여 가져오게 된다.
이밖에 ISS에서 우주퍼포먼스를 위해 가져갔던 태극기, 엠블럼 깃발, 복주머니, 한국지폐, 스카프, 엽서 등은 다시 가져오며, 이소연씨가 소유즈 탑승시 가져갔던 가족사진, 여권사본 등 개인용품도 가져올 예정이다. 특히 UN기는 지난 2월 UN 외기권평화이용위원회(COPUOS) 과학기술소위원회 회기 중 한국대표(당시 주오스트리아한국대사, 현 외교통상부 제2차관 김성환)가 UN 비엔나 사무소 국장에게서 받아온 것으로 UN사무총장을 예방하여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소연씨는 4월16일에 ‘ISS 내 소음측정 실험’을 실시할 예정이다. 국내 벤처기업이 공동 개발한 음향스캐너를 이용하여 ISS 내의 각종기계장치의 소음을 측정하여 크고 작은 소음을 여러 가지 색의 등고선으로 나타내는 ‘소음지도’를 작성하게 된다. ‘ISS 내 소음측정 실험’의 결과는 ISS의 소음 환경문제를 파악, 개선하는 데 활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