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북도는 문경새재에 있는 후삼국시대를 배경으로 건립한 <태조왕건> 세트장을 리모델링하여 조선시대의 사극 촬영에 기폭제가 될 <대왕세종> 오픈세트장을 건립하고 오는 16일(수) 오후 2시에 정연주 KBS사장, 문경시장, 각계 기관단체장이 1,000명이 참석한 세트장내 광화문 앞에서 준공식을 개최한다.
이날 준공식에는 드라마의 주인공인 김상경(세종분), 김영철(태종분), 최명길(원경황후분) 등 유명배우가 참석하여 분위기를 한층 띄우게 될 것이다.
기존의 태조왕건 세트장이 10년이 지나 노후화되어 각종 영화·드라마 촬영에 적합하지 않는 관계로 시대 배경을 조선 시대로 옮겨 세종의 13세(1419년)부터 세종 전반(1450년)에 이르는 동안의 대하드라마를 촬영하기 위해 지난 11월에 착공하여 5개월간 공사기간 끝에 준공식을 가지게 되어 지역주민 들에게 매우 뜻 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세트장 부지내에는 집현전, 동궁전, 강녕전, 사정전, 광화문, 근정문과 사대부가의 와가촌, 육조거리, 민촌과 저자거리가 함께 위치한 초가촌이 건립되어 있다.
준공식에 앞서 오전에는 촬영장을 일반인에게 공개하여 가까운 거리에서 배우들의 촬영 장면을 관람할 수 있도록 하여 영상산업에 대한 새로운 인식을 가지도록 하였고, 오후 1시부터 시작되는 식전 공연에는 길놀이 및 지신밟기, 경북도립국악단 대북공연, 각종 국악 연주로 흥을 돋울 계획이다. 앞으로 주변의 문경새재 자연생태공원의 생태전시관, 토종 식물과 수변식물을 함께 관찰할 수 있어 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