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유류오염 피해지역 쌀·의약품 지원
태안 유류오염 피해지역 쌀·의약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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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 18일 사고해역 조업재개 여부 결정

농림수산식품부는 4월15일 태안유류오염 피해지역의 조업중단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주민의 생계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쌀과 구급의약품을 지원할 계획임을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 관계자에 따르면 금번 쌀 지급은 특별재난지역(충남, 전남)의 기초생활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였으며, 정부쌀 20kg 들이 1만5,897포대(318톤)가 지급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현재 방제작업중에 있는 114개 어촌계에는 관내 보건소를 통해 구급의약품(두통약, 소화제, 파스 등)도 보급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들 쌀과 구급의약품은 4월16일 태안군청에서 농림수산식품부 박덕배 제2차관이 태안군수에게 전달할 예정이며, 4월말까지는 시군을 통해 피해주민에게 전달될 전망이다. 지급규모는 쌀 2,822포대(20kg, 2포대 /세대당), 의약품 77세트이다.

한편,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유류오염사고 해역에서 어획되는 수산물의 안전성 검사결과 등 그동안 연구결과를 종합하여 조업재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허베이 스피리트호 사건당일(2007년12월7일), 오염 수산물 채취 및 유통 통제, 출어 제한 등 긴급조치를 해당 지자체에 통보한 바 있다.

그동안 조업 재개와 관련하여 민관합동 실무협의회를 4회(‘08. 1.22, 2.21, 3.8, 3.28) 개최하여 어선출어 제한 해제여부 등 어업재개 방안에 대해 논의를 하였다.

특히 4월4일 민관합동조사를 실시한 바 있는데, 이는 태안군 선주연합회가 3월22일 유류오염이 심한 13개 지점을 자체 조사한 결과, 타르 등 유류물질과 조개류 폐사가 발견됨에 따라 태안군에 합동조사를 요구한 데 따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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