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쇄박물관 소장유물 4점, 문화재 지정
고인쇄박물관 소장유물 4점, 문화재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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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옛 인쇄문화를 대변하는 중요한 유물들

▲ 신편산학계몽

조선초기 금속활자본 <신편산학계몽(新編算學啓蒙)>을 포함한 총 4점의 청주고인쇄박물관 유물이 4월11일자로 충청북도 지정문화재로 지정됐다.

이번에 도지정문화재로 지정된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유물은 제289호 <신편산학계몽(新編算學啓蒙)>, 제290호 <자비도량참법집해(慈悲道場懺法集解)>, 제291호 <노자권재구의(老子鬳齋口義)>, 제292호 <묘법연화경(妙法蓮華經)>으로 4점 모두 우리 옛 인쇄문화를 대변하는 중요한 유물들이다.

특히 조선 초기의 금속활자본(경오자)인 <신편산학계몽>은 전답(田畓)의 형태와 면적을 환산하는 법, 곡물과 작물의 각종 도량형 단위 등에 대한 문답식 해설이 들어있는 조선시대의 산학서(셈에 관한 책)로 금속활자본으로서의 가치 못지않게 그 내용도 몹시 흥미롭다.

그 밖에도 <자비도량참법집해>는 <직지>를 찍는데 사용된 금속활자로 인출한 원본을 목판에 새겨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귀중한 자료이다.

이번 도지정문화재로 선정된 4점 외에도 고려 충렬왕 31년(1305)에 간행된 <금강반야바라밀경(金剛般若波羅密經)>(보물 제1408호)을 비롯한 5점의 보물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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