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국무위원 청문회 '긍정 반응'
與, 국무위원 청문회 '긍정 반응'
  • 김부삼
  • 승인 2005.01.10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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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채정 "인사문제 정쟁화 안돼"
임채정 열린우리당 의장은 이기준 교육부총리 인사 파동으로 불거진 청와대 인사검증시스템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국무위원에 대한 국회 상임위 차원의 약식 청문회가 필요하다는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임의장은 10일 임시집행위원회에서 "국무위원 전체에 대해 현재와 같은 청문회는 불가능하겠지만 정부 검증시스템의 헛점을 보완하기 위한 차원에서 해당 상임위가 약식으로 청문회를 하는 방안은 생각해 볼만 하다"고 밝혔다. 임 의장은 회의 모두 발언에 앞서 "춥고 긴 주말을 보냈다"고 운을 띄운 뒤, "이기준 부총리 문제가 우리를 우울하게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임 의장은 이어 "공정한 인사에 대한 노 대통령의 신념은 확고하지만, 이런 결과로 이어져서 답답한 마음"이라며 "보완할 것은 보완하고 운영의 묘를 살릴 것은 살려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임 의장은 이어 "이번 일은 정부 여당이 국정운영을 얼마나 세심하게 대처해야 하는지 일깨워줬다"면서 "인사 과정에서 소홀함이 있었던 것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보완하는 과정으로 생각해야지, 정쟁거리로 삼아 지나치게 소모적인 논쟁을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해, 야당의 정치 공세를 경계했다. 임 의장은 그러나 "이번 파동을 통해 인사과정의 소홀함에 대한 반성과 보완을 촉구할 수는 있겠지만 지나치게 소모적인 정쟁으로 흐르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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