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동기대비 21.1% 증가…10년만에 최고
농림수산식품부는 올해 1분기 수출액이 최근 10년 중 가장 높은 9억6700만 달러(전년동기 대비 21.1% 증가)를 기록하여 새정부 농정 슬로건인 ‘돈버는 농어업’의 핵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고 밝혔다.
품목별로는 연체동물류 59.1%, 가금육 57.9%, 인삼류 49.4%, 채소류 12.6%, 과실류가 7.1% 증가했다.
국가별로는 러시아에 대한 수출이 과실류, 가공식품, 김 등의 호조로 39.8% 증가하고, 중국은 인삼류, 과실류, 오징어 등의 수출증가로 36.3% 증가, 일본은 삼치, 파프리카 등의 수출증가로 17.7% 늘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이 같은 수출실적이 유가, 곡물가 등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는 불리한 여건 하에서 이루어진 성과라는 데 커다란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수출 증가의 요인으로 우선 주력 시장인 일본에서 중국산 농약만두사건을 계기로 안전성이 부각됨에 따라 우리 농림수산식품에 대한 차별적인 선호 경향이 나타났고,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하여 우리 농림수산식품의 안전성에 대한 홍보를 앞당겨 실시한 것도 수출 증가에 기여한 것으로 농식품부는 분석했다.
아울러, 운영활성화 지원사업, 원예전문생산단지 관리규정, 수출물류비지원 대상 확대 등 각종 수출관련 수출지원정책에 대한 규제 완화도 수출증대에 도움이 된 것으로 자평했다.
한편, 농수산식품부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수출 증가세가 연말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수출확대 시책을 한층 강화함으로써 탄력을 받은 수출 증가세를 견고히 유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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