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한미FTA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민주당은 한미FTA 처리에 적극 협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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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이 됐다고 무조건 반대만 말고 올바른 대안 제시해달라

한나라당은 FTA 체결에 따른 피해 보전 대책을 먼저 마련하라면서도 구체적 요구사항은 제대로 적시하지 않는 통합민주당의 태도는 FTA를 반대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 꼬집어 비판하고, 4월 임시국회 때 처리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해 줄 것을 촉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25일 열린 주요당직자회의에서 “민주당은 참여정부 최대의 업적으로 평가받는 한미 FTA 협상에 대해 찬성인지 반대인지 애매모호하다”며 민주당의 태도를 비판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한나라당과 정부에서 여러 대책을 내놓았으니 민주당과 한미 FTA를 반대하는 다른 당에서도 이를 꼼꼼히 살펴보기를 바란다”고 말하고, 부족하고 보완해야 할 부분을 구체적으로 적시해주면 한나라당과 정부가 협의해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번 국회에서 FTA 비준동의안이 처리되지 않으면 6,7,8월 국회는 공전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대선과 맞물려 무산될 공산이 크다"며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해 한미FTA비준동의안을 이번 임시국회에서 통과시켜줄것을 줄것을 요청했다.

이한구 정책위의장도 “노무현 정부 때 정부 내부에서 FTA보완대책을 짠 사람이 지금의 민주당 사무총장”이라며 “아주 절묘하게도 그 내용을 잘 아는 사람도 있으니 노무현 정부 당시의 그 수준 이상으로 보완대책을 처리해주면 민주당도 반대할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쇠고기 협상과 관련해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쇠고기 협상을 큰 문제가 있는 것처럼 국민들을 현혹하는데 대해 "쇠고기협상문제는 한미 FTA 협상이 없다 하더라도 처리해야 할 문제였다”며 민주당의 정략적 공세에 대해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수석부대표도 “쇠고기 협상은 노무현 정부 때 협상이 진행되다가 광우병 때문에 국제 수역 사무국의 조사 결과를 보고 협상을 하자고 해서 이번에 이상이 없다는 결과가 나와 타결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자꾸 조공외교, 굴욕외교라고 하는데 노무현 정권이 굴욕외교를 하고 조공을 바쳤다는 것인지 자기 얼굴에 되물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심재철 원내수석 부대표는 “쓸데없이 책임을 덮어씌우지 말라"며 "야당이 됐다고 해서 무조건 반대만 하지 말고 올바른 대안을 제시를 해 줄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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