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토 도요, 로베르토 그란디, 빈센트 펑 등 저명한 건축·문화전문가가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은 5월 16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대도시의 문화적 재생과 문화도시간 연대’라는 주제로 ‘2008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한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국제방송교류재단이 주관하는 이번 컨퍼런스는 2007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가이자 문화도시 전문가인 이토 도요, 로베르토 그란디 이탈리아 볼로냐대학 국제협력 부학장, 사사키 마사유키 일본 오사카시립대학 창조도시연구과장, 재미건축가 우규승, 빈센트 펑 전 홍콩시정부 민정국 차관보 등 좀처럼 한 자리에 모이기 어려운 저명한 인사들이 처음으로 한자리에 참석한다.
이들은 해외사례를 통해 문화도시가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는 한편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에 대한 이해와 공유의 장을 마련한다.
이번 컨퍼런스는 카트리나 스테뉴 유네스코 문화정책·문화간 대화 국장의 ‘유네스코 창조도시 프로젝트’를 주제로 한 기조발제로 문을 연다.

‘건축가가 본 대도시의 문화적 재생방안’을 주제로 한 제1섹션에서 이토 도요는 ‘현대 건축의 의의’를 발표한다. 이토 도요는 왕립건축가협회 금메달과 제55회 일본예술원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가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국제설계공모에서 ‘빛의 숲’으로 당선한 재미건축가 우규승은 ‘외향화된 중정(中庭), 아시아문화전당 설계’를 발표한다.
‘해외 문화도시 조성사례와 문화도시간 연대방안에 대한 종합토론’으로 구성된 제2섹션에선 로베르토 그란디가 ‘유럽의 문화수도’, 사사키 마사유키가 ‘네트워킹을 통한 창조도시 개발’, 빈센트 펑이 ‘홍콩 웨스트카오룽 문화지구’를 발표한다.
이들 외에도 문화도시 포럼 회장인 김광식 성균관대 교수와 조명래 단국대 교수, 임상오 상지대 교수가 사회를 맡고, 이우종 경원대 부총장, 김홍규 연세대 교수, 라도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위원, 김상호 광주광역시 문화수도정책관, 김세용 고려대 교수, 이용식 인천발전연구원 도시경영연구실장, 김종을 전주시 예술도시국장, 이병훈 아시아중심문화도시추진단 단장이 참석해 인간과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에 대해 활발하게 토론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문화도시, 창조도시, 디자인 도시 등을 담당하는 공무원, 도시 계획 및 문화행정 관련 전문가,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관련단체, 지자체 공무원, 관련학과 학생에게 전문성을 쌓고 네트워크를 확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전화나 팩스, 이메일로 ‘2008 문화도시 국제컨퍼런스 사무국’에 신청하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체육관광부(www.mcst.go.kr) 및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www.cct.go.kr)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