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서 먹다 남긴 짬도 저 정도는 아닌데...”(네티즌분노) “결식아동들에게 지급됐던 건빵도시락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기자의 질문) “2000원짜리 도시락이 이 정도면 양호한 것이 아니냐?”되레 반문(송웅재군산시장 권한대행) 지난12일 부실도시락과 관련 송웅재 근산시장 권한대행의 상황인식에 대해 안일한 대처와 부적절한 답변을 둘러싸고 군산시민들과 네티즌들이 분노가 폭발, 격앙된 반응을 보이며 군산시장 권한대행의 부도덕성 발언과 자질에 대해 도마 위에 올려놓고 맹비난에 나섰다.[사진1] 부실도시락 이에 앞서 서귀포시는 결식아동들에게 제공한 ‘부실도시락’이 파문이 일자 대국민사과문을 통해 공개사과하고 담당공무원을 직위해제시키는등 재발방지를 위한 개선책의 발 빠른 조치를 취한데 비해, 군산시는 “2500원인 도시락 비용을 현실에 맞게 4000원 가량으로 상향조정해 줄 것을 요구하는 조치를 취하겠다” 며 감독책임에 대한 언급은 피하고 되래, 복지부를 원망하는 전가 방식의 무책임한 답변만 늘어놨다. 또한 “성장기 어린이들의 영양 상태에 대한 배려를 찾기 힘들다”는 비난에 “문제가 된 건빵은 후식 이며,제공된 반찬에 대해서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주장을 펼쳐 왔고 도시락 공급업체도 문제 지적에 대해 딴청만 늘어놨다. 이에 군산시민들은 ‘군산시청 게시판’을 통해 욕설과 함께 분개한 시민들의 거친 항의가 끈이질 않고 있으며 한결같이 “군산시민으로 살아가는 것이 부끄럽다”며 성토하는 글들이 해일처럼 밀려들며 일파만파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불우한 아이들에게 지급되는 부실한 도시락 때문에 분개했는데 그 것보다도 군산시의 뻔뻔한 태도가 너무나 실망스럽다”며 부시장의 부적절한 발언을 문제 삼았고 “중앙정부의 예산이 적다고 핑계 대기 이전에 부실하게 지급된 도시락과 관련하여 혹시라도 부정이나 부실은 없었는지 조사를 해 보았는가?”라며 안일한 대처가 지적되면서 네티즌들의 분노를 샀다. 도시락을 제공받는 결식아동들 대부분이 기초생활수급자 자녀들이며 빈곤하고 궁핍한 생활에서 자라는 아이들을 건빵도시락을 먹고 있는 자녀를 바라보고 있을 때 그 부모들의 심정은 오죽하였을까? 라는 공감대가 형성, 네티즌들을 자극한 것으로 해석된다. 한편 중식지원 사업은 보건복지부가 지난해 10월, 노무현대통령이 국회시정연설에서 밝힌 결식아동에 대한 중식지원확대방침에 의거 겨울방학부터 중식지원 사업이 시작되었다.[사진2] 송웅재 군산시장권한대행 군산시는 초등학교 겨울방학이 시작된 지난해 12월 23일부터 중식사업이 시작되면서 군산종합사회복지관과 나운복지관 2곳에서 군산시내 결식어린이 2707명을 대상으로 급식을 공급해 왔다. 이 두 단체는 급식파문이 일기까지 18개 종교단체, 사회봉사단체를 섭외하여 200여명의 자원봉사자를 확보하여 배달시간을 맞추기 위한 노력과 아동들의 자존심 상처를 배려, 도시락 가방등을 별도로 제작하는 세심한 노력도 기울인 것으로 보인다. 두 단체는 파문대책으로 업체선별 작업에 들어갔으며 파문이 거세게 확산되자 송웅재 군산시장 권한대행도 13일 부랴부랴 사과문을 내 놓고 있다. ‘고희를 넘긴 영감님(수감중인 강근호시장)은 옥정리(군산교도소가 있는곳)에 누워 있고, 철없는 송웅재를 시장권한대행으로 내세웠더니 결국은 전국적으로 집안망신 시켰네’ 동네방네 골목에는 이러한 내용으로 비아냥거리며 군산시를 누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