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의 [황당/엽기 사건 모음]
금주의 [황당/엽기 사건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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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니까…고통 없이 죽이려고 흉기 썼다”

[황당사건 1] 마약에 취해 교통사고 낸 의사
‘고양이한테 생선을 맡겼네~’

전북 군산경찰서는 최근 마약류를 복용한 채 운전하다 사고를 낸 모 병원 의사 박모씨(37) 등 2명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 3월13일 밤 8시10분경 김제 만경읍 서해안고속도로 하행선 129km 지점에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는 사고를 낸 혐의다. 조사결과 박씨 등은 마약성분이 함유된 향정신성의약품 항우울증 치료제인 알약을 처방전 없이 다량 복용한 뒤 운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고속도로순찰대는 박씨 등의 머리카락을 채취해 국과수 정밀검사를 의뢰, 마약성분을 검출해 냈다.

[황당사건 2] ‘다방에서 일을 해?’ 동거녀 살인 기도 30대 검거
“사랑하니까…고통 없이 죽이려고 흉기 썼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최근 중국인 동거녀를 교살하려한 이모씨(30)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는 지난 4월21일 서울 영등포구 도림동 자신의 집에서 잠을 자고 있던 중국인 동거녀 A씨(39)를 목조른 뒤 흉기로 A씨의 손목을 절단해 죽이려한 혐의다. 경찰조사에서 이씨는 “A씨가 다방에서 일하는 것을 알게돼 격분했다. 너무 사랑했기 때문에 다른 남자와 있는 모습을 볼 수가 없었다”며 “목졸라 죽이려했지만 A씨가 ‘살려달라’고 애원해 고통없이 죽이기 위해 흉기를 사용했다”고 진술했다.

[황당사건 3] 대담한(?) 40대 남성의 절도 행각 ‘덜미’
‘나홀로’ 여성 가게 비운 틈에 ‘싹쓸이’

서울 관악경찰서는 음식점에 배달을 시켜 가게가 빈틈을 이용해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40)씨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3월26일 오후 4시경 관악구 봉천동 조 모(46)씨의 분식점에 김밥 등을 배달해 달라고 전화로 주문한 뒤 조씨가 가게를 비운 틈을 타 현금 30만원과 신용카드 등을 훔치는 등 6차례에 걸쳐 천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김씨가 “인근 지역으로 배달을 갈 때 문단속을 잘 하지 않는다는 것을 노려 범행을 치밀하게 계획했다”면서 “여성 혼자 운영하는 가게만을 노린 점을 감안해 김씨의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당사건 4] 봉사활동 사칭, 복지관서 금품 슬쩍
“착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복지회관에 봉사활동을 하러 간 것처럼 속여 금품을 훔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진해경찰서는 노인복지회관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로 김모(20)씨를 붙잡았다. 김씨는 지난 4월21일 진해시 풍호동 진해노인복지회관에서 봉사활동을 하러 온 것처럼 하면서 들어가 관리사무실에 사람이 없는 틈을 타 영양사 이모(27)씨의 가방 안에서 현금과 목걸이 등 50여만원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황당사건 5] 취객 꼬여 수표 훔친 50대 여성
그녀와의 ‘비싼’ 하룻밤

전북 정읍경찰서는 최근 술자리에서 만난 남성을 여관으로 유인해 수표를 훔친 혐의(절도)로 서모(50·여)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지난해 12월2일 오전 2시경 술집에서 만난 송모(53)씨와 정읍시 연지동의 한 여관에 투숙한 뒤 송씨가 잠든 틈을 타 10만원권 수표 57장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훔친 수표를 현금으로 바꿔 자신의 통장으로 계좌이체를 하다 수표번호를 추적한 경찰에 붙잡혔다.

[엽기사건] 부녀자 납치 성폭행 가담한 고교생
‘세상이 어떻게 되려고 이러나…’

경기도 군포경찰서는 최근 부녀자를 차량으로 납치, 성폭행한 뒤 몸값을 챙긴 혐의(강도강간 등)로 김모(17·안산시 상록구)군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군은 지난해 6월 20일 오후 10시40분께 동네 선배인 장모(22·구속), 이모(22·구속)씨와 함께 서울 청담동에서 귀가중인 A(41·여)씨를 차량으로 납치해 성폭행한 뒤 알몸사진을 찍고 몸값 1000만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A씨가 진술한 범인들의 인상착의를 토대로 유사수법의 전과자 등을 추적, 강도강간 혐의로 지난 1월 서울구치소에 구속수감된 장씨와 이씨를 추궁해 범행을 자백 받고 김군의 범행 가담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진다.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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