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이끄는 과학강국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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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사이언스 포럼 2008 서울' 개막

뇌 과학의 대중화를 촉진하고, 세계적인 석학과의 만남을 통해 미래사회의 비전을 공유하기 위한 '월드사이언스 포럼 2008 서울'이 29일 서울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 호텔에서 이명박 대통령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 일반 시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막되었다.

개막식 행사에 참여한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가 세계 최빈국에서 불과 반세기만에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으로 우뚝 설 수 있던 것은 과학기술의 힘이었다고 강조하면서 새 정부는 강력한 과학기술 육성의 의지를 갖고, 대한민국을 ‘세계를 선도하는 과학기술 강국’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부 연구개발투자를 2006년 GDP 대비 3.2% 수준에서 2012년까지 5%로 확대해 나갈 것이며, 창의적 과학 인재들이 해외 석학들과 함께 마음껏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나가고 매년 30억 달러에 이르는 기술무역수지 적자를 해소하기 위해 과학기술의 뿌리가 되는 기초과학과 원천기술, 거대과학 분야에 국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과 R&D 예산의 배분 체계를 정부 중심에서 연구자 중심으로 바꾸고, 성과관리 시스템을 선진화해서 연구경쟁력도 더욱 높여 나갈 것임을 밝혔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뇌과학 연구가 진일보하여 뇌의 신비가 밝혀지고 치매와 파킨슨병과 같은 뇌질환을 극복할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하였다.

이번 포럼은 29일 개막식과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30일까지 개최되며 ‘지능’, ‘학습’, ‘치매 및 파킨슨병’, ‘인공지능’, ‘의식’을 주제로 한 5개 세션별 발표, 특별강연 및 4개 특별세션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기조 강연에서는 세계 최고의 신경과학 전문가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제럴드 에델만(Gerald M. Edelman)박사가 ‘뇌의 동역학(Dynamics)부터 의식까지’라는 주제로 ‘물질이 어떻게 상상력이 되는가’에 대해, 뇌 영상 촬영(PET) 최초 개발자인 가천의대 조장희 박사는 ‘뇌는 어떻게 생겼으며,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또한, 로널드 레이건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론 레이건은 특별강연을 통해 알츠하이머 환자와 가족들을 위해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 할 것이며, <뇌>, <개미>의 작가로 잘 알려져 있는 베르나르 베르베르는 뇌에 관한 여러 흥미로운 사실들을 이야기 할 예정이다.

금번 포럼은 뇌과학 분야의 국내외 석학들과 일반국민이 과학기술을 통해 미래 사회에 대한 비전을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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