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 AI 발견…긴급방역 조치
서울 광진구 AI 발견…긴급방역 조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어린이대공원·경동시장 등 소독·예찰활동 강화

농림수산식품부는 5월 3일 서울시 광진구청에서 병성 감정을 의뢰한 닭에 대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검사 결과 AI의심축(H5형 항원 양성)으로 판정되었다고 6일 밝혔다.

광진구청 동물사는 청사 구내 뒷켠에 설치되어 닭, 오리, 꿩, 칠면조 등 57마리를 관상용으로 키우는 곳으로 서울시 관계자에 의하면 지난 4월 28일부터 꿩, 칠면조, 닭 등 4마리가 죽어 검사를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AI 의심닭의 고병원성 여부는 6일 저녁 판정될 예정이며, 서울시는 예방차원에서 고병원성 확진 이전인 5일 밤 살아있는 닭 등 53마리를 모두 살처분·매몰 조치하고 주변 소독 및 동물사 관리인 등에 대한 예방약 투여 등 긴급 방역 조치를 했다.

서울시의 역할조사 결과 4월 28일 죽은 꿩은 지난 4월 24일 경기도 성남시에 소재한 가축재래시장에서 구입한 것으로 밝혀져 해당 시장을 통해 유입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해당 동물사와 1.2km에 위치한 어린이대공원은 이번 AI 의심축 발생과 역학적으로 관련이 없는 것으로 조사되었지만, 만의 하나 전파요인을 차단하기 위해 어린이대공원은 물론 경동시장 등 관내 가금류 사육시설에 대해 민간인 출입통제, 소독, 예찰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농식품부는 지난 5월 1일 조치한 전국 재래시장, 5일장 개장시장, 토종닭·오리 수송차량 등에 대한 출하제한·소독·검사 등 방역조치를 강화해 나가고 전국 오리 사육농가 감염여부 조사 활동도 조속한 시일내 완료하여 확산 요인을 차단해 나가기로 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