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땅 위를 달리는 전투기, F1머신이 광주에 온다.'
전라남도는 9일부터 18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2010 F1국제자동차경주대회 성공기원 '2008 광주 F1&수퍼카 쇼'에 세계적 종합금융회사인 ING그룹의 협조로 르노 F1팀이 실전에서 사용했던 F1경주차를 전시한다고 8일 밝혔다.
'땅위를 달리는 하이테크 전투기'로 불리며 현대 기계기술의 정점으로 평가받는 F1경주차는 최고출력 780마력, 최고속도는 355km에 이르며 추정가격만도 100억원에 이르는 희귀품이다.
우리나라 최초로 2010년 전남 영암에서 개최되는 'F1국제자동차 경주대회'를 광주전남 시도민에게 널리 알리고 세계 최첨단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경향을 선보이기 위해 개최되는 이번 '2008 광주 F1&수퍼카 쇼'에는 레이싱걸 포토이벤트와 함께 현장에서 F1서포터즈 '포사모'에 가입한 관람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F1모형자동차, 휴대용 메모리 등 푸짐한 경품도 나눠줄 예정이다.

또 포사모(포뮬러원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회원 현장가입도 추진된다. 오는 2010년까지 2010명의 정회원과 이들을 중심으로 한 보통회원 2만여명을 모집할 계획으로 5월8일 현재까지 인터넷을 통해 200여명이 접수했고 함평나비엑스포 현장에서 990여명이 접수했으며 이번 수퍼카 쇼에서도 현장 접수를 받는다.
포사모는 F1 성공적 개최를 위한 온·오프라인 지지 및 참여 활동 등 '사이버기자단' 역할, F1 관련 아이디어 제공 등 폭넓은 자문 및 모니터링 등을 통해 'F1 코리아 그랑프리 홍보 불씨'를 담당하게 된다.
윤진보 전남도 F1지원과장은 "이번 F1자동차 전시행사를 통해 아직은 생소한 F1이 시도민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계기가 마련될 것"이라며 "앞으로 2010년 F1대회의 범국민적 공감대 확산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를 F1 홍보의 장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지난 2일 국내 유수의 건설사인 SK건설과 제1금융권과 F1사업 투자계약을 맺음에 따라 F1운영법인인 KAVO의 재무건전성이 대폭 상승됨은 물론 2010년 F1 국제자동차경주대회 개최 준비에 탄력을 받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