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테크닉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무용

예술 감독에서 물러난 후에도 안무가와 고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킬리안을 정점으로 21세기에도 NDT는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현대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NDT는 23세 이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 I 과 17세부터 22세 사이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 II, 40세 이상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 III로 나뉘어 있는데 NDT I 이 표현력을 강조하고 NDT III 가 연륜의 깊이를 강조한다면, NDT II는 최고의 기량과 테크닉을 지닌 23살 이하의 ‘무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그룹이다.
1975년부터 25년간 예술감독으로 NDT를 이끈 현대무용의 거장 지리 킬리안의 를 비롯해 오하드 나하린의 , 한스 반 마넨의 까지 유명 안무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의 세계적 수준을 보여준다.
눈속임 기법인 ‘트롱프뢰유’를 무대에 적용한 는 벽 사이로 무용수 몸의 일부가 나타나는가 하면, 무용수가 자신의 그림자와 함께 춤추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공연은 5월17, 18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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