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무용의 나침반 네덜란드댄스시어터 공연
현대무용의 나침반 네덜란드댄스시어터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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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테크닉과 실험정신으로 무장한 무용

‘현대무용의 나침반’으로 불리는 네덜란드댄스시어터(이하 NDT)가 내한공연을 갖는다.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서 이탈한 무용가 18명이 1959년 창단한 NDT는 새로운 테크닉과 실험정신으로 현대무용의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단체다.

예술 감독에서 물러난 후에도 안무가와 고문으로서 활약하고 있는 킬리안을 정점으로 21세기에도 NDT는 끊임없는 실험정신으로 현대무용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

NDT는 23세 이상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 I 과 17세부터 22세 사이의 젊은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 II, 40세 이상 무용수들로 구성된 NDT III로 나뉘어 있는데 NDT I 이 표현력을 강조하고 NDT III 가 연륜의 깊이를 강조한다면, NDT II는 최고의 기량과 테크닉을 지닌 23살 이하의 ‘무한 에너지’가 돋보이는 그룹이다.

1975년부터 25년간 예술감독으로 NDT를 이끈 현대무용의 거장 지리 킬리안의 를 비롯해 오하드 나하린의 , 한스 반 마넨의 까지 유명 안무가들의 작품을 통해 현대무용의 세계적 수준을 보여준다.
눈속임 기법인 ‘트롱프뢰유’를 무대에 적용한 는 벽 사이로 무용수 몸의 일부가 나타나는가 하면, 무용수가 자신의 그림자와 함께 춤추는 듯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공연은 5월17, 18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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