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도 꽂지 할미 할아비바위' 명승 지정 예고
'안면도 꽂지 할미 할아비바위' 명승 지정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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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


문화재청은 16일, '안면도 꽂지 할미 할아비 바위'를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하기 위하여 지정 예고하였다.

안면도 꽂지 할미 할아비 바위는 문화재청에서 2007년 실시한 “명승 우수자원 지정 정밀조사(충청 지역)”에서 발굴된 명승 우수자원으로 전문가 현지조사 및 문화재위원회 검토 결과 그 가치가 높게 평가되어 국가지정문화재인 명승으로 지정을 추진하게 되었다.

'안면도 꽂지 할미 할아비 바위'는 태안군 안면도 꽂지 해수욕장에 위치한 2개의 바위섬으로 앞의 작은 바위가 할미바위, 뒤의 큰 바위가 할아비바위이다.

꽂지 할미·할아비 바위는 만조시에는 바다 위의 섬이 되고 간조시에는 육지와 연결되어 바닷물의 변화에 따라 하루에도 몇 번씩 변하는 변화무쌍하고 다양한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 사빈 및 바다와 어우러져 바위 뒤로 넘어가는 일몰 경관이 뛰어나 우리나라 서해안 낙조 감상의 대표적 명소이다.

할아비바위 위에는 곰솔과 소나무가 섬을 완전히 덮고 있고, 할미바위에도 마치 인위적으로 심어놓은 듯 바위틈 곳곳에 소나무류가 자라고 있어 바다와 섬, 섬 위의 푸른 소나무가 어우러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바위에 전해 내려오는 노부부의 전설과 해상왕 장보고의 부하인 ‘승언(承彦)’ 내외의 전설 등 민속적 가치 또한 큰 경승지이다.

'안면도 꽂지 할미 할아비바위'는 30일간의 지정 예고기간 중 주민 설명회 등 의견 수렴절차를 거쳐 문화재위원회 심의 후 그 결과에 따라 명승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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