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살리기 돌입한 홍석우 중소기업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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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노즈쿠리 지원으로 명품 만들겠다”

취임 두 달째를 맞은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한국형 모노즈쿠리(物作)’ 지원 방안을 밝혀 화제다. 모노즈쿠리란 좋은 물건 만들기, 장인정신 잇기 등의 뜻을 지닌 일본 말이다.
홍석우 중소기업청장은 지난 5월15일 여의도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중소기업 희망 전략’을 발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홍 청장은 “중소기업의 전략적 핵심 기술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올 하반기 중 주조, 단조, 금형 등 제조 관련 15개 업종에서 대상 기업을 뽑겠다”며 “다음 달 일본을 방문하면서 모노즈쿠리 업체도 찾아가 국내에서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업체로 선정된 100여개 중소기업들은 정부로부터 연구개발(R&D), 금융 세제 부문에서 혜택을 받게 될 예정이다.
이른바 제조업 중소기업들을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명품 중소기업’으로 키우겠다는 의지다. 일본에서는 2006년 ‘중소기업 모노즈쿠리 기반기술 고도화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20개 제조업종의 기반기술을 가진 중소기업들에 기술·디자인 개발과 청년인력 확보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지원대상 기업들에 대한 홍보책자도 만들고 있다.

이와 관련, 중기청은 6월17일 처음으로 한·일 중소기업청장이 만나는 ‘중소기업 정책 대화’를 개최할 예정이다. 홍 청장은 “미국의 중소기업 규제영향 평가 제도처럼 각종 규제가 중소기업에 불합리한 부담이 되지 않도록 기업 규모별로 차등 적용하는 ‘중소기업 규제 유연화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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