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수 국무총리는 18(일)~19(월)일 이번 순방의 마지막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을 공식 방문한다. 한 총리는 이번 아제르바이잔 방문에서 알리예프(Ilham Aliyev)대통령을 예방하고, 라시자데(Artur Rasizade) 총리와 회담을 갖고 본격적인 에너지 외교를 펼친다.

특히, 이번 순방에서는 이중과세방지협약 및 외교·관용여권 사증면제협정과 코카서스 광물자원 공동탐사 협약, 환경협력 MOU, 행정신도시 총괄대행 계약, 바쿠 교통관리시스템 계약 등 총 20여 건의 정부간 협정과 기관간 MOU 계약이 체결될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 총리는 18일 아제르바이잔 공식 방문의 첫 행사로 ‘알리예프’ 국부묘소를 헌화했다. ‘알리예프’ 국부묘소는 아제르바이잔의 국부로 추앙받고 있는 ‘헤이다르 알리예프’ 전 대통령의 묘소이다.

한 총리는 또 이날 오후 카스피해 원유 수송시설인 ‘상가찰 오일 터미널’을 방문, 시찰했다. 한 총리는 ‘상가찰 오일 터미널’ 시찰 기회에 아제르바이잔의 원유개발 역사와 카스피해 원유개발 동향, 원유 수송망 현황 등에 대해 관심을 표하고, 우리 기업의 카스피해 유전 공동개발 참여에 대한 아제르바이잔 정부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한편 ‘라시자데’ 아제르바이잔 총리 주최 만찬에 참석한 한 총리는 만찬사를 통해 ‘라시자데’ 총리의 환대에 사의를 표명하고, 앞으로도 아제르바이잔이 높은 경제성장 등 국가 발전을 이룩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 순방지로서 아제르바이잔과 중앙아시아를 선정한 것은 새 정부의 아제르바이잔과의 관계 증진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반영한 것이라면서 향후 양국간 우호협력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