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나라당 민생대책특위 농어민대책분과는 19일 울산 동구 방어진 항에서 제3차 민생현장체험과 어업인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에는 황영철(강원 홍천-횡성) 농어민대책분과위원장을 비롯해 박준선(경기 용인-기흥)·안효대(울산 동구)·김옥이(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가 참석, 어업인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위판장, 냉동공장, 선박 급유시설 등을 둘러봤다.
또 정치망어장 현장체험 일환으로 채낚기어선에 승선, 고래목장을 둘러보며 오징어낚시 방법을 배워보는 등 어민들의 삶을 직접 체험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서 어업인들은 유가인상에 대한 유류 절감대책, 남해안 선적 멸치잡이 권현망어선의 울산연안 조업금지, 연안어선 감척사업의 지속적 추진 및 감척어선의 실가격 보상, TAC제도해당 선박 중 융자금 대출에 대한 무담보 융자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국회의원 당선자들은 관련법 개정 등 입법활동과 정책제안 등을 통해 어업인들의 주요현안이 국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나설 것을 약속했다.
황영철 위원장은 "민생현장체험을 통해 직접 체험한 경험을 토대로 개선될 부분이 있다면 과감히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민생특위 10대 과제 및 농어민들의 목소리가 관계기관에 정확히 전달될 수 있도록 노력하면서 농어민들의 실질적인 현안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공식출범한 민생특위는 규제개혁, 서민경제, 취약계층, 교육대책, 국민건강안전 등의 분과로 구성됐으며 활동기간은 18개 국회 개원 전인 다음달 말까지다.
농어민대책분과는 이날 현장체험을 끝으로 한달여간의 체험활동을 마감하고 제18대 국회 개원에 앞서 관련분야 입법과제를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