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퇴근길의 극심한 교통난, 과중한 업무, 잦은 야근 등,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외적인 요인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현대 직장인들은 스스로 긍정적으로 생활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잡코리아와 비즈몬이 지난 5월8일부터 22일까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52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긍정지수'에 관한 설문조사에서 드러난 사실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설문에 참여한 직장인들 중 84.3%(1,284명)가 '나는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답했으며 '부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은 15.7%(239명)에 불과했다.
특히,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본인의 긍정지수는 '70점 이상∼90점 미만(43.1%)'이 가장 많아, 현대 직장인들은 스스로를 상당히 긍정적인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직장인들이 스스로에게 준 본인의 긍정지수 점수는 △50점 이상∼70점 미만(38.3%) △90점 이상(10.4%) △30점 이상∼50점 미만(7.2%) △0점 이상∼30점 미만(0.9%) 순이었다.
그렇다면 직장인들이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는 무엇일까. 조사결과, 응답자 68.7%가 '스스로의 마음가짐'을 선택했으며, 그 다음으로 △화목한 가정(10.9) △경제적 여력(9.6%) △건강한 신체(9.4%) 순으로 답했다. 이는 남녀 성별로 약간의 차이를 보여, 평소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필요한 요소 차순위로 남성 직장인은 '경제적 여유(13.4%)'를, 여성 직장인은 '화목한 가정(13.2%)'을 뽑았다.
한편, 평소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한 노력 여부에 관한 조사에서는 설문 참여자 중 62.2%(799명)만이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노력정도는 여성 직장인(66.5%)이 남성 직장인(57.2%)들 보다 적극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남녀 직장인들이 긍정적으로 생활하기 위해 기울이는 노력으로는(*복수응답) '매사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자기암시'가 응답률 78.0%를 얻어 1위로 뽑혔으며, 이 외에도 △종교생활 유지(19.0%) △주기적인 명상 또는 운동(15.6%) △전문서적 참조 및 세미나 참석(14.8%)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스로를 부정적인 성격이라고 답한 직장인(239명)들도 자신의 부정적인 성격을 긍정적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자신의 성격이 부정적이라고 답한 직장인 82.8%가 긍정적인 성격으로 바꾸기 위해 노력중이라고 답했으며 이들이 하는 노력으로는(*복수응답) △매사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려 자기암시(83.8%) △전문서적 참조 및 세미나 참석(26.8%) △주기적인 명상 또는 운동(12.6%) △종교생활 유지(12.1%) 등이 있었다.
부정적인 성격을 긍정적으로 고치려 노력하고 있지 않다고 답한 직장인들이 뽑은 노력을 하지 않는 이유로는 △노력해도 고쳐지지 않아서 포기(48.8%) △부정적인 성격이 생활하는데 도움이 된다 생각함으로(22.0%) △부정적인 성격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함이 없음으로(19.5%) 등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