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범죄, 국가에 의존은 그만
어린이 범죄, 국가에 의존은 그만
  • 민경범
  • 승인 2005.01.22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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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범죄로부터의 예방과 보호에 앞장
단체명 : 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 우리아이는 우리스스로 지키고 보호한다. 우리 주변에서는 어린아이에 대한 각종 범죄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해마다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는 어린이 관련 범죄는 언제 어디에서 일어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이다. 다만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그리고 '이 세상의 모든 아이가 내 아이'라는 생각과 관심으로 어린아이를 돌본다면 범죄로부터의 해방은 그리 멀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벌어지고 있는 어린이범죄의 유형은 주로 유괴 또는 각종 폭력행사 등으로 이러한 범죄는 크나큰 사회문제로 야기되고 있어 범죄근절을 위한 사람들의 관심과 실천이 요구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어린이 범죄는 비단 사회에서만의 일이 아니다. 가정에서도 자주 발생한다. 한마디로 어린이 성폭행 그리고 아동학대 등이 어린이 관련 최대 범죄로 분류되고 있다. 이러한 범죄는 우선 아이들의 부모가 문제인 경우가 많다. 대부분 요즘은 맞벌이 부부가 많은 관계로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하는 시간보다 학교나 학원 등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다. 때문에 아이들은 부모의 관심에서 벗어나 사회로의 활동이 다양화되어 범죄로부터 개방된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우리사회는 어린이들을 지키기 위한 각종 시민연대의 발족으로 조금이나마 어린이를 보호하는 사회활동이 그 빛을 보고 있다. 어린아이들의 안전문제를 국가에 의존하거나 탓하기 이전에 우리스스로가 지키고 보호해야 한다는 취지아래 출범된 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가 그러하다. 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대표 김영희 www.wuriai.com)는 우리아이지킴이운동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5월 결성된 봉사단체로 어린이문제를 지역주민이 능동적으로 관여해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고 조직화하여 어린이가 행복하게 자랄 수 있는 사회를 건설할 꿈을 함께 실현해 갈 사람들이 모인 단체다. 우리아이지키기 운동은 우선 서울의 몇 개구에서 전개되고 있는데 주로 아파트 밀집지역으로 일반가정과 약국 상점들이 적극적으로 참여를 유도하고 있으며 서울시 아동학대예방센터와 연계하여 학교운영위원들을 통한 홍보에도 노력하고 있다. 지킴이가 하는일 우리아이지킴이운동은 아이들이 낯선 사람이나 위험스러운 동물들로부터 위협을 느낄 때, 사고를 당했을 때, 아플 때, 길을 잃었을 때, 괴롭힘을 당할 때 긴급구조를 요청할 수 있는 안전한 일반 가정이나 가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프로그램으로 지킴이는 어린이가 위험하거나 위급한 상황일 때 안전한 장소로서 그들의 가정집이나 가게 등을 제공한다. 그리고 어린이의 구조요청을 받으면 부모나 경찰서, 소방서, 응급실 등에 연락을 취하여 신속히 적절한 조치를 받도록 한다. 이와함께 시민연대는 어린이들이 봉사 활동자들을 믿고 따를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으로 봉사자들을 모집하고 있다. 봉사자는 우선 19세 이상의 성인으로 경찰의 신원조회를 거쳐 통과된 자로 누구나 봉사자로 활동할 수 있다. 이는 어린이들을 긴급구조의 상황에서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지킴이의 신원을 사전에 검증해야할 필요가 있기 때문이다. 봉사자로 검증된 사람은 지킴이 표식을 누구에게나 잘 보이도록 자신의 가게나 가정집의 창문에 게시해서 위험에 처한 아이들이 쉽게 구조를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보호를 위한 프로그램 추진 우리아이지키기 시민연대는 어린이들이 각종 위험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 어린이들이 각종 위기상황에 처했을 때 긴급 대피할 수 있는 장소를 제공하고 * 어린이들에게 우리아이지킴이운동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아울러 혼자 집에 있을 때나 외출시에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방법을 교육, 어린이 안전에 대한 사회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 개발, 경찰, 학교,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과 시민단체 및 자원봉사자간의 협력체제 구축 사업을 펼치고 있다. 우리아이지키기 위한 외국 사례 선진국으로 갈수록 핵가족화는 급속히 이루어지면서 어린이들이 길거리에서 방황하거나 위험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이를 위해 외국에서는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한 각종 시스템으로 어린이의 보호시설이 증가하고 있다. 호주의 경우 1979년 빅토리아 Wooranna Park 초등학교에서 위험한 사람이 접근하거나, 왕따를 당하거나, 다치거나, 위협적인 동물과 부딪쳤을 때, 피신하거나 피신할 수 있는 세이프티 하우스가 처음으로 소개된 이후 각 주와 뉴질랜드, 잉글랜드, 웨일즈 등지로 파급되어 어린이를 보호하고 있다. 특히 세이프 하우스에서는 이런 아동을 위해 지역경찰과 소방서 등에 연락을 취하고 안심시키는 역할을 하고 각 학교에서는 세이프티 하우스 표시와 함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상황과 해야 할 말들에 대해 교육을 시키고 있어 지역아동에게 안전한 장소의 네트워크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으로 현재 전국적인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 미국의 경우는 1982년 유타주에서 시작되어 지금은 미국의 44개주에서 실시되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맥그러프 하우스가 지역사회에서 어린이 범죄나 각종사고로부터 지키고 있다. 맥그러프 하우스는 치안기관, 학교, 지역사회단체간의 협조로 이루어진 것으로 법무부 산하의 전미범죄예방협회가 프로그램을 감독하고, 네트워크는 미국 전역에 구축되어 있다. 주로 하는 일은 어린이가 도움이 필요할 때 적절한 기관에 전화, 길을 잃어버리거나 위험한 상황에 처한 아이를 도와줌, 응급처치가 필요한 아이에게 전문가를 연결, 범죄에 노출된 어린이에게 도움, 범죄나 범죄로 의심할만한 행동들을 치안당국에 보고하는 일을 한다. 민경범 기자 mkb@sisafocus.co.kr 인터뷰 우리아이지키기시민연대 대표 김영희 어린이 보호 위한 프로그램 구축 해가 갈수록 어린이와 관련한 범죄행위가 늘고 있다. 따라서 우리의 미래인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살아갈 수 있도록 각 유사기관과 연계하여 어린이 보호에 참여, 언제 어디에서나 위험에 처한 아이들을 보호하는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실천할 것이다. 그리고 외국의 사례처럼 위험으로부터 노출된 아이들의 보호를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망을 구축하고, 안전시설에서 보호받을 수 있도록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보다 많은 사람들이 어린이 보호에 따른 봉사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철저한 검증으로 시민연대의 활동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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