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5월19일 발표한 ‘2008년 1분기 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올 1분기 중 읍면동 경계를 넘어 이동한 사람은 252만4천명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8만3천명(-3.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주택가격 상승세 안정, 건설경기 및 부동산경기 둔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체 연령층 중 50대 연령층만 전년동기에 비해 이동자수가 7천명(3.6%) 증가했다. 이는 50대 취업자수, 고용률 및 경제활동참가율 증가 등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경기(2만1천명), 인천(6천명), 충남(5천명) 등 6개 시도는 전입초과, 부산(-9천명), 전북(-7천명), 전남(-5천명) 등 10개 시도는 전출초과였다.
경기는 서울(1만6천명), 전북(2천명), 부산(2천명)등 12개 시도로부터 전입초과, 인천, 충남, 충북으로 전출초과였다.
부산은 서울(-3천명), 경남(-2천명), 경기(-2천명) 등 13개 시도로 전출초과, 전북, 제주로부터 전입초과였다.
전국 232개 시군구 중 70개 시군구는 전입초과, 162개 시군구는 전출초과였다. 전입초과 상위 시군구는 경기 화성시(17,674명), 충남 아산시(8,630명), 서울 강서구(7,225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는 신규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전출초과 상위 시군구는 광주 동구(-5,271명), 서울 은평구(-4,862명), 경기 성남시(-3,931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재개발 관련 전출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1분기 수도권 순이동(13개 시도에서 수도권으로 전입-수도권에서 13개 시도로 전출)은 2만6천명 전입초과로 전년동기 3만7천명에 비해 1만1천명 감소했다. 전년동기에 비해 수도권으로 전입은 9천명 감소한 반면, 수도권에서 전출은 2천명 증가했다.
수도권에서 충남(-3천명), 충북(-4백명)으로는 전출초과, 부산(5천명), 전북(4천명), 경북(3천명) 등 나머지 11개 시도는 수도권으로 전입초과였다. 수도권에서 충남 아산시, 충남 천안시, 충북 청원군 등으로 전출초과 현상이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