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를 중심으로 한 테마관광의 메카 ‘한류우드’를 조성하기 위한 공사가 시작됐다.
경기도는 29일 경기 고양시 한류우드 사업부지 내 행사장에서 테마파크와 상업시설로 구성된 한류우드 1구역 착공식 ‘한류우드 스타트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번 착공식은 다른 착공식과 달리 관광문화단지라는 특성에 맞춰 문화행사처럼 연출됐다. 모델 20여명이 참여한 한글 패션쇼와 최소리 타악 퍼포먼스, 고양시 필하모닉 연주회, 둘리등 우리나라 캐릭터의 ‘캐릭터 쇼’, 인기가수 쥬얼리의 공연 등으로 이뤄졌다.
이번 착공식엔 홍보대사인 청룽(成龍)과 최지우를 비롯해 김윤진, 김아중 등 한류 연예인 20여명과 임권택 감독 등 문화계 인사, 정·재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홍보대사인 청룽과 최지우는 ‘한류’가 전 세계로 확산되고 ‘한류우드’가 전 세계인을 위한 테마관광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류우드 조성사업은 경기도가 고양시 장항동 일대 994,756㎡(30만평)에 약 2조8000억원을 투자해 테마파크, 상업시설, 주상복합시설, 호텔, 콘텐츠지원시설, EBS·방송통신위원회 방송미디어 시설 등을 건립하는 복합 문화관광단지 개발 사업이다. 테마파크와 상업시설 등이 들어서는 1구역에 이어 2구역엔 2구역엔 명품 복합문화 주거단지와 호텔이 조성되며 3구역엔 콘텐츠 지원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에 착공식을 가진 1구역엔 기존의 놀이공원식 테마파크가 아닌 “한류”를 중심으로 한 새로운 개념의 도심형 테마파크가 들어선다. 한류우드 테마파크엔 드라마 및 영화촬영 체험공간인 ‘한류스튜디오’, 애니메이션과 엔터테인먼트시설이 어우러진 ‘애니메시아’, 365일 이벤트와 축제가 열리는 ‘아시안가든’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상업시설엔 한류 상품 판매시설을 비롯해 한국 예능스쿨, 한국요리스쿨, 한류박물관, 어린이 교육놀이시설, 한국 갤러리, 라이브공연장, 멀티플렉스 극장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 관계자는 “한류우드사업의 경제적 효과는 시설 건립 기간 동안 6조 9855억, 고용 효과는 5만3000여명에 달하며 2030년에는 2030년경에는 매년 각각 2조3500억원, 3만5000개로 늘어날 것”이라며 “이밖에도 한류우드는 한류문화를 생산하고 소비하는 역할을 담당해 한류에 대한 관심과 확산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