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마지막 경고 “관보게재 철회하라”
민노당 마지막 경고 “관보게재 철회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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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보게재 강행하면, 정권 퇴진도 불사할 것”

민주노동당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마지막 메세지를 보냈다. 민주노동당은 오후 2시 청계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여 관보 게재를 철회하고, 재협상에 나설 것”을 강력하게 촉구했다.

민주노동당은 열화와 같은 범국민의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고 3일 고시를 관보에 게재하면 국민과 함께 이명박 정권 퇴진도 불사하는 강력한 투쟁을 벌여나갈 것이라고 최후통첩을 보냈다.

또한 촛불문화제에 대한 폭력진압을 중단하고, 연행자 전원 석방과 폭력진압 책임자 파면, 공개사과를 촉구했다.

천영세 대표는 이명박 대통령에게 “마지막 경고”임을 분명히 밝히면서 “관보 게재를 철회할 것”을 절절하게 호소했다.

“힘이 빠진다”는 천 대표는 “단식농성 때문에 힘이 빠지는 것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가 성난 민심의 절절한 절규를 진솔하게 받아들이지 않아서 힘이 빠진다”면서 “이명박 정부가 정권의 위기를 모면하려는 미봉책으로 대응하고 있다. 야 3당이 간절하게 호소하고 경고하는데도 일관된 방안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꼬집어 비판했다.

이어 천 대표는 “이미 관보가 인쇄에 들어갔다는 보도가 들린다”면서 “아직 늦지 않았다. 이명박 대통령이 ‘고시 철회한다’는 한 마디만 하면 된다. 고시 철회하면 만사가 해결된다”고 간절하게 호소하고 “고시 철회하면 임기 5년 동안 국민에게 박수 받고 대운하, 의료 민영화 등도 국민의 뜻을 받들면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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