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소비자물가 4.9% 상승
5월 소비자물가 4.9%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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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류·돼지고기값 급등…오름세 주도

지난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4.9%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001년 6월 5.0%를 기록한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통계청은 6월2일 ‘2008년 5월 소비자물가동향’을 발표하고, 석유류와 금값, 도시가스, 돼지고기 등이 최근 가파르게 오르면서 5월 소비자물가 상승을 주도했다고 설명했다.

전월에 비해서는 농축수산물과 공공서비스가 같은 수준을 유지했으나 공업제품(2.1%), 집세(0.2%), 개인서비스(0.4%) 등이 상승하면서 물가 오름세를 주도했다.

소비자들이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도 전년 동월에 비해 5.9% 오르면서 지난 2004년 8월 6.7%를 기록한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 전월대비로는 1.0% 상승했다.

전년동월대비 주요 등락 품목을 보면, 휘발유(16.3%)·경유(40.7%)·등유(46.4%)·자동차 LPG(22.9%)·돼지고기(24.7%)·금반지(49.3%)·감자(36.9%)·조기(22.6%)·달걀(21.9%)·비스킷(32.2%)·도시가스(10.4%) 등이 높게 상승했다.

반면, 피망(-20.3%)·마늘(-15.9%)·토마토(-12.8%)·딸기(-11.5%)·컴퓨터본체(-10.3%)·노트북컴퓨터(-16.5%)·사진기(-15.1%)·TV(-11.2)·이동전화데이터통화료(-15.4·) 등은 떨어졌다.

생선류, 채소류, 과실류 등을 대상으로 한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2.1%, 전년동월대비로는 3.9% 각각 하락했다. 농산물및석유류제외지수는 전월대비 0.5%, 전년동월대비 3.9% 각각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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