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대사관 항의방문…“즉각 재협상 나서라”
미대사관 항의방문…“즉각 재협상 나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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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당 “주권 무시, 국민 모독한 버시바우 규탄!” 기자회견

민주노동당은 4일 오전 10시 미대사관 앞에서 대한민국 주권을 무시하고 국민을 모독한 버시바우 주한미국대사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미대사관에서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버시바우 대사는 3일 오후 외교통상부를 방문해 “협상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쇠고기 수입 반대여론에 거부감을 나타냈다. 또한 “지난 4월 이뤄진 한국과 미국간의 쇠고기 협상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것”이라며 “관보게재가 연기된 것에 실망했다는 것을 부인하지 않겠다”고 주권을 무시하는 발언을 했다. 게다가 “미국산 쇠고기 관련된 과학적 사실에 대해 한국민들이 더 배우기를 바란다”는 국민을 모독하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이에 민주노동당은 광우병 쇠고기로 성난 민심에 기름을 붓는 오만한 작태를 보인 버시바우 대사에게 “재협상 거부와 한국정부에 대한 압력을 밝힌 것에 온국민과 민주노동당이 분노하고 있다”는 뜻을 담은 항의서한을 전달했다. 또한 버시바우 대사가 제 역할을 다하는 건 “한국정부의 요구와 한국 국민의 분노를 자국 정부에 제대로 전달하고 재협상의 필요성을 보고하는 것”이라고 따끔한 충고도 했다.

이날 항의서한 전달에는 곽정숙 의원, 이정희 의원, 이수호 혁신재창당위원장, 정성희 집행위원장, 박승흡 대변인이 대표단으로 해서 미대사관을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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