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포탈 업계 '4강구도'로 변화
게임포탈 업계 '4강구도'로 변화
  • 오공훈
  • 승인 2005.01.2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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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포탈 업계가 한게임-피망-넷마블의 3강 체제에서 2004년 하반기 넥슨의 급부상으로 4강구도로 변화함에 따라 선두 경쟁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 특히 최근 3주간 근소한 차이로 치열한 순위 다툼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사이트 분석업체 '랭키닷컴'에 의하면, 작년 10월 이후 한게임의 점유율(시간당 방문자 수 기준)은 감소하는 반면 피망, 넷마블, 넥슨의 점유율은 상승하면서 사이트 간 격차가 점차 줄어들었다. 특히 1/2주(1/9~1/15) 점유율을 살펴보면, 한게임이 20.1%로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넷마블, 넥슨, 피망은 18.7%~18.9%로 사이트별로 각 0.1%의 근소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작년 9월 초(9/1주)에는 한게임, 피망, 넷마블의 사이트간 점유율 차이가 약 3~4%였으며, 4위인 넥슨은 한게임의 1/3 수준이었다. 1~4위 사이트 간 점유율 격차가 9월 초 15%에서 4개월 만에 약 1% 수준으로 좁혀진 것이다. 이에 따라 피망이 1위에 올랐다가 4위로 하락하고, 넷마블과 넥슨이 2, 3위로 올라가는 등 최근 3주간 활발한 순위 변동을 보이고 있다. 한편 사이트별 일 평균 방문자 수에서는 1/2주 현재 넥슨과 한게임이 각각 98만, 96만 명을, 피망과 넷마블이 79만, 76만 명을 기록하고 있다. 4개 사이트의 분야점유율(시간당 방문자 수 기준) 차이는 미미한 가운데, 일 평균 방문자 수는 넥슨·한게임과 피망·넷마블 간 약 20만 명 차이가 난다. 이는 피망·넷마블 이용자가 넥슨·한게임에 비해 1일 2회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랭키닷컴 측은 "'카트라이더'와 온라인 게임 '메이플스토리', '마비노기'의 인기로 넥슨이 급부상한 가운데, 한게임이 '당신은 골프왕', 피망이 '스페셜포스' 등으로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어 게임포탈의 경쟁은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또한 "2004년에는 고스톱 게임 경쟁이 중심이었던 것에 반해, 2005년은 다양한 게임을 통한 게임포탈 간 차별화가 주요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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