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가족부는 2007년도 전국 428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한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평가 결과 응급의료기관의 시설·장비 등의 법정충족률은 전년대비 평균 2.5%포인트 향상됐다.
또한 권역·전문응급의료센터(20개소) 및 일부 지역응급의료센터(99개소 중 84개소)를 대상으로 실시한 응급환자 처치, 진단의 신속성 및 환자모니터링 등 기능수행 부분도 전반적으로 향상됐다.
특히 뇌졸중 응급환자에 대한 진단의 신속성은 2006년도 평균 55분에서 2007년도 평균 41분으로 전년대비 크게 향상됐다.
아울러 2006년 8월~2007년 7월 입원환자 및 응급실환자 중 사망환자 30명 이상인 병원 30개 중에서 지역분포와 응급의료기관별 분포를 고려해 20개 병원(이대목동병원, 아주대병원, 길병원, 전남대병원, 마산삼성병원 등)의 사망환자 551명의 진료기록부 및 사망진단서 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외상사망환자의 예방가능한 사망률이 2005년 39.6%포인트에서 현재 32.6%포인트로 7%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03년부터 응급의료기금이 확충되어 ‘응급의료인프라 구축 지원 사업’ 등을 집중 지원한 성과로서 선진응급의료체계 구축을 위하여 지속적인 응급의료재원의 확충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른 평가우수기관 및 취약지역 등 130개 응급의료기관에 대하여 인력 및 시설 등 인프라 확충에 필요한 응급의료기금 126억원을 지원하여 응급의료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올해부터는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하여 ‘보조금결재전용카드’제도를 도입하는 등 예산집행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