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노파크가 지역혁신의 거점(Hub)이자 지역산업 육성의 중심기관으로 위상이 대폭 강화된다.
광주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해까지 테크노파크의 1단계 인프라 조성사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이를 바탕으로 지역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금년부터 2012년까지 5년간 전국 16개 TP를 대상으로 S/W 중심의 2단계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2단계 사업에는 테크노파크별로 5년간 총 100억원(국비 50, 시비 50)의 사업비가 지원될 예정이며, 테크노파크의 지역산업 육성 거점기능을 강화하고 기구축 인프라 활용을 극대화하여 기술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2개 분야 11개 세부과제를 중심으로 추진된다.
지역산업육성 거점기능 강화사업은 지역내 혁신주체간 네트워킹을 통해 사업의 효율성을 증대시키는데 목표를 두고 모니터링 기업군 구축 및 관리, 지역산업진흥협의회 운영, 지역산업육성자원 조사·분석 및 DB 구축 등 6개 세부과제로 구성되며, 기술기업 육성사업은 성장단계별 종합적인 기업지원서비스 기능을 제공하기 위한 창업 후 보육지원, 기술경영지원 통합플랫폼 구축, TP-창업보육센터 연계 활성화 등 5개 과제로 구성된다.
2단계 사업 추진은 지역산업 육성기관간의 연계·조정기능을 강화하여 지역혁신사업의 효율성을 제고하고, 기술·경영 원스톱 종합지원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테크노파크의 위상 제고와 지역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전체 사업비의 30% 정도를 인건비 등 간접비로 활용할 수 있고, 그동안 자체 예산으로 추진해온 기업지원사업에 국·시비가 지원됨으로써 테크노파크의 경영적자를 해소하고 기업지원기능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이와 관련, 광주테크노파크는 금년에 국·시비 18억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지역산업육성 거점사업 4개 과제, 기술기업 육성사업 4개 과제 등 8개 과제를 수행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 5월 28일 실시된 1차년도 사업계획 평가에서 전국 16개 TP 중 1위를 차지하여 인센티브로 국비 1억원을 추가 지원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오는 6월말까지 지식경제부와 협약 체결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1998년 12월 설립된 재단법인 광주테크노파크는 2006년까지 지식경제부와 광주시, 지역대학 등이 1단계 인프라 조성사업에 534억원을 출연하여 첨단산단내 부지 99천㎡, 연면적 52천㎡(10개동)의 규모로 조성되었으며, 62개 기업과 5개 기업지원센터 등에 700여명의 인원이 상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