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월 이상 못 들어오게 미국과 추가협상”
“30개월 이상 못 들어오게 미국과 추가협상”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김종훈 본부장 “국민 우려 반영해 실질·효과적 방안 강구”

▲ 외교통상부 김종훈 통상교섭본부장이 12일 오전 정부 세종로 청사에서 미국산 쇠고기 문제와 관련한 브리핑을 갖고 미국과 추가협상 할 것임을 밝히고 있다.
김종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은 12일 “30개월 이상 쇠고기가 우리나라에 들어오지 않게 하는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내일부터 미국을 방문해 수전 슈워브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추가적 협상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협상내용에 대해 “실질내용을 바꾸는 데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 “다만 여기에서 우리가 주의해야 할 부분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에 대한 신뢰 문제가 야기되지 않도록 하면서도 동일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는 방법이 가장 지혜로운 방법이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민간 간의 (자율규제)합의가 실질적이고, 또 효과적으로 집행이 되고,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 소비자들의 신뢰가 다시 회복되도록 하는 것이 제가 가는 목적”이라며 “그렇게 되려면 그 과정에서 어떤 형태로든지 정부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다만 그러한 정부의 역할이 ´어떤 형식으로, 또 어떤 형태로 하는 것이 좋으냐´ 하는 것은 깊이 생각해야 될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김 본부장은 또 “지난 6월9일 미국으로 떠난 박덕배 농림수산식품부 2차관을 비롯한 우리 정부대표단도 미국에 계속 남아 저와 함께 협상에 합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