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돗개 명견화 사업,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확정
진돗개 명견화 사업,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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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까지 3년동안 53억원 투입

진도군이 지식경제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2008년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진돗개 명견화사업이 최종 선정됐다.

진도군은 "진돗개 명견화사업 선정으로 사업비 53억원(국비 24억 지방비 16억, 민자 13억)이 확정되어 진돗개를 세계적인 명견으로 육성하기 위한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게 됐다"고 지난 13일 밝혔다.

군은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 선정을 위해 사업 주관을 맡게 된 전남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이재일 교수)과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 사업의 중요성을 설명, 2008년부터 2011년까지 3년동안 53억원을 투입한다.

그동안 진돗개의 혈통 관리가 일원화 되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지식경제부의 지역연고산업진흥사업에 진돗개 명견화사업이 선정됨에 따라 진돗개가 세계적인 명견의 대열에 성큼 다가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 사업으로 천년기념물 제53호인 진돗개 혈통관리 일원화 시스템 구축 등 진돗개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고 세계 애견시장에서 '명견'으로 인정받아 지역민들의 소득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진도군은 박연수 진도군수 취임 이후 진돗개 혈통보존을 위해 올해 사업비 1억3,000여만원을 투입, 우수 진돗개 혈통기초견을 매입, 군유화로 민간 위탁사육 하고 있다.

현재 진도군에는 3600여 농가가 참여해 1만여두의 진돗개가 사육되고 있다.

진도개 축산사업소 관계자는 "앞으로 혈통 기초견을 대상, 친자 감별을 통한 혈통 증명서를 발급하는 등 진돗개 명견 산업화와 혈통보존 사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특히 진도군은 3년동안 ▲진돗개 혈통 일원화 시스템 구축 ▲진돗개 육종기법을 통한 진돗개 혈통 고정 ▲진돗개 전문 인력 양성 ▲진돗개 마케팅 전략 등의 사업을 추진, 진돗개 원산지 위상 정립과 전국 진돗개 혈통 관리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와함께 올해 진돗개 홍보관 신축을 위해 총사업비 8억여원(국비4억8천, 군비3억2천)을 투입, 지상 3층 연건평 200여평의 규모로 진돗개 테마파크 예정부지에 건립할 계획이다.

한편 진돗개는 충직성과 청결성, 단아한 품성으로 세계 애견가들로부터 사랑받고 있으며, 그 우수성을 인정 받아 2005년 5월 영국켄넬클럽(KC), 세계애견연맹(FCI)에 등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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