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체, 상반기 유선설비투자 늘려
통신업체, 상반기 유선설비투자 늘려
  • 송현섭
  • 승인 2005.01.28 20: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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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2조5000억원ㆍ하나로 3300억원규모로
올 들어 통신업계가 잇따라 유선통신서비스 설비투자를 강화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선설비투자 규모는 전년대비 소폭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무선설비투자는 하반기에 투자가 집중되는 가운데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통신업계에 따르면 유선서비스업체들은 설비투자액의 60%를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계획이지만 무선서비스사들은 하반기에 투자비중을 둘 것으로 예상돼 대조적 양상을 보이고 있다. 우선 유선시장에서는 KT가 올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7% 늘려 2조5000억원으로 책정했으며 이 가운데 1조5000억원을 상반기내에 집행할 계획인데 홈네트워크, 신규 사업권을 확보한 와이브로 등에 투자를 집중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 역시 지난해 설비투자액을 25000억원으로 크게 줄였지만 올해는 와이브로를 제외한 투자규모를 3300억원으로 잡아 공격적인 투자에 나설 계획인데 와이브로를 제외한 전체 투자규모의 58% 정도인 1900억원을 상반기에 투입할 예정이다. 반면 무선시장 업계 수위인 SK텔레콤은 올 설비투자규모를 작년과 비슷한 1조1600억원으로 책정했는데 올해 매출목표를 10조원으로 잡아 네트워크에 1조2000억원을 집행할 예정이다. KTF 역시 지난해 1조원이었던 설비투자를 9000억원대로 낮춘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하반기에 집중적인 투자를 실행에 옮길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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