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가발생 없을땐 방역강화 조치도 중단
농림수산식품부는 18일 “지난 5월12일 경산·양산 지역을 끝으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추가 발생이 없었다”면서 “그동안 발생지역에 대해 취해온 이동제한 조치를 완화한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앞으로 고병원성 AI 추가 발생이 없을 경우 이달 말경 전국적으로 이동제한조치를 해제하고 AI 방역강화 조치도 중단할 방침이다.
농식품부는 또 “AI 발생지역에 대한 방역조치가 모두 해제되면 그간 유지해온 국가위기경보 ‘경계’ 단계를 ‘관심’ 단계 수준으로 낮출 것”이라며 “국제수역사무국(OIE) 규약에 따라 마지막 AI 발생지역 양산의 방역조치가 완료된지 3개월이 경과되는 8월15일 우리나라가 AI 청정국임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AI 방역조치 해제 후에도 AI 오염원 유입 방지와 유입시 조기확인 등을 위해 연중 상시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
AI는 그동안 19개 시·군·구에서 총 33건이 발생됐으며, 이중 15개 지역은 ‘AI 방역실시요령’에 따라 이동제한 조치가 이미 해제됐다.
18일 현재 부산 강서·기장, 경북 경산 및 경남 양산등 4개 지역에서만 이동제한 등 방역조치가 유지되고 있다.
이중 양산은 경계지역내에 오리가 없어 임상검사가 완료되는 19일 방역조치가 해제될 예정이며, 기타 3개 지역도 현재 진행중인 오리 정밀검사 결과 이상이 없을 시 29일경 해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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